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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동 걸린 수입산 철근, ‘가격인상 랠리’ 돌입
발동 걸린 수입산 철근, ‘가격인상 랠리’ 돌입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0.2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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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업체, 68만원 인상가격으로 이번 주 거래 시작
국내산 대체 수요 대거 몰린 탓, 자신감 찾은 가격인상

수입산 철근 시장이 본격적인 가격인상 랠리에 돌입했다.

한 대형 수입업체는 오늘부로 중국산 철근 판매가격을 톤당 68만원(현금)으로 인상하는 방침을 각 거래처에 통보했다. 뒤늦게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한 여타 업체들 또한 각자 판매해오던 전주 가격 대비 1만원 안팎의 가격인상에 나섰다.

22일 현재, 수입산 철근 1차 유통가격은 톤당 67만원을 빠르게 다지고 새롭게 제시된 68만원을 추격하고 있다.

수입산 철근 시장의 수요체감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지부진한 수요 체감으로 가격인상을 미뤄오던 수입산 철근 시장에 지난 주 후반부터 수요가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 주 초부터 극심해진 품귀 탓에, 국내산 철근으로 충당이 불가능해진 강종과 규격 구매가 수입산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문제는 수입산 철근 또한 장기화된 수입공백으로 보유재고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재고 구하기가 가장 어려운 16mm를 중심으로, 수입산 철근 시장에서도 규격 공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번 주 중이면 수입산 철근도 주요 규격 보유재고가 대부분 바닥을 들어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국내산 철근 역시 10mm와 13mm 중심으로 극심하던 품귀에 16mm가 더해진 상황이다. 여타 규격에서도 전반적인 재고부족이 실감되고 있다. 시중 실거래 가격은 강종과 규격의 부족감에 따라 톤당 70만5,000원~71만5,000원(현금)까지 다양하게 형성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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