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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보유재고, 연중 최저점 수준 ‘낙하’
철근 보유재고, 연중 최저점 수준 ‘낙하’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0.18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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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보유재고 17만2천톤..’2개월 반 만에 최저점’
성수기 실수요·자극 받은 유통 가세..생산차질 변수
17일 누적 판매 50만톤, 휴일 감안 시 상당한 ‘선전’

철근 제강사 보유재고가 2개월 반 만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국내 7대 철근 제강사의 18일 오전 보유재고는 17만2,000톤으로 추정된다. 지난 9월 말 대비 3만6,000톤 가량 떨어진 것으로, 8월 초 이후 2개월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위다.

그동안 제강사 보유재고에 대한 체감으로 볼 때, 거의 대부분 규격에서 부족감을 느낄 만한 수위다. 실제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재고수위를 기록했던 지난 7월 말~8월 초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비교된다.
 

가파른 재고감소 배경에는 수요와 공급 모두의 변수가 있었다. 10월 들어 실수요를 중심으로 성수기 탄력이 이어진 데다, 지난 주 휴일 이후 가격상승을 의식한 유통수요까지 몰리면서 출하가 크게 늘었다. 여기에 현대제철의 대보수와 예상치 못한 파업으로 생산차질 변수까지 더해졌다.

강한 유통수요가 가세한 이번 주 들어 철근 부족감은 극심해졌다. 주 중후반 들어서는 재고부족으로 유통시장의 거래가 멈추다시피 했다는 체감이다. 그나마 있던 유통재고도 시세에 대한 신뢰로 적극적인 거래를 미루면서 시장의 부족감은 더욱 크게 느껴졌다.

한편, 이달 17일까지 7대 제강사 누적판매(출하)는 49만9,000톤으로 추정된다. 10월 판매목표로 조사됐던 90만1,000톤의 55.4% 목표 진도를 기록했다. 10월 중순 이전 2주간 주중 휴일 등을 감안하면, 목표를 앞서는 양호한 흐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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