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지난 주 5월 21일 시작됐다. 통상적으로 3월 초에 약 열흘간 개최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득이 5월에 개최됐다. 매년 양회를 기점으로 중국의 주식시장이 들썩 거리는 ‘양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기에, 올해도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중국 정부는 매년 양회 시점에 한 해의 GDP 경제성장률을 재설정한다. 2019년의 성장 목표는 6.0~6.5% 였고, 실제로 달성한 수치는 6.1%였다. 그러나 올해는 목표 수치를 설정하지 않았다. 리커창 총리는 “대내외적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경제를 예측하

기약 없는 레미콘 파업으로 성수기 후반 봉형강 시장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레미콘 파업이 13일차 파행으로 길어졌다. 강대강으로 이어온 파업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장기화 국면에 돌입한 부산경남 지역은 물론, 파업의 불씨가 여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긴장감 마저 높아졌다.실제, 광주전남 지역은 파업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31개 공장이 5개 권역으로 나눠 협상을 진행 중인 광주전남 지역은 1차·2차 협상이 불발된 이후, 26일(화)로 예정된 3차 협상마저 결렬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노조 측은 5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현대중공업(주) 등 3개사가 2015년에 실시한 포항항 수입 철강재 하역·운송 용역 입찰 3건에서 담합한 ㈜삼일, ㈜동방, ㈜한진 등 3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1억 9,000만원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공정위 측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및 포스코피앤에스가 포항항을 통해 선박이나 자동차 제조 등에 필요한 철강재를 수입하면서 실시한 철강재의 하역 및 운송 용역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삼일, 동방, 한진 등 3개 사업자가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을 담합 했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 등의 철강재 하역·운송 용역

동국제강이 봉형강 호조로 경영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25일 현대차증권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향 수요 감소로 수출 비중이 높은 냉연부문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봉형강 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봉형강 부문은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 국내 철근 및 H형강 수요는 감소하지만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이를 반영한 2분기 동국제강 별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985억원, 영업이익 737억원, 세전이익 296억원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전

[지난 주 동향] 최저價로 쏠린 시세, ‘하향압박 확대’H형강 시장의 관심사가 가격 회복에서 방어로 바뀌게 됐다. 한 주 한 주 분수령을 거듭했던 H형강 시장을 가격회복 대세로 돌리지 못한 결과다. 회복보다 방어가 중요해진 월말 시장의 부담이 커졌다.지난 주 H형강 시장은 관성을 바꾸지 못했다. 엄격한 가격방침 적용 의지를 밝힌 제강사가 저가판매 단속에 나서기도 했지만, 시장의 하향심리를 되돌리지 못했다. 오히려 연휴 이후 수요회복을 관망하던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기존 가격대 마저 내려서는 하향 대세가 커졌다는 평가다.소형 규격

한국철강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 유동성 위기 신속대응팀’을 신설 운영한다. 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해당 대응팀은 지난 15일 산업부장관 주재로 개최된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의 후속 조치로 발족했다. 철강업계의 유동성 정책금융 애로 사항을 접수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산업부는 접수된 내용을 금융기관에 연결하여 업체들의 정책금융에 대한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반장을 맡고 있는 철강협회 전우식 전무는

H형강 수입이 5월 하순 들어 더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이달 21일까지 H형강 수입은 3만1,329톤으로 전월 전체실적(5만8,845톤)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 4일(18~21일)간 추가 통관은 4,949톤(일본산 4251톤)으로 집계됐다.주요 공급선이 5월로 예정됐던 수량을 대부분 채운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산 H형강은 1만5,212톤에서 추가 통관 없이 하순을 보내고 있다. 이번 주 유일하게 신규 물량이 통관된 일본산은 1만3,713톤으로, 일정 수량의 추가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바레인산

한국특수형강이 최대주주 변경 이후 대표이사를 비롯한 신규 이사진을 꾸릴 예정이다.21일 한국특수형강은 내달 6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및 감사 선임과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결의한다.이날 총회에서는 사내이사 4명(한길구,김계복,박성우,박세욱)과 사외이사 3명(이선영,김철준,김병식) 등이 선임될 예정이다.업계 소식통 따르면, 동국제강과 YK스틸을 거친 김계복 전무(YK스틸 생산총괄임원)가 한국특수형강 대표이사에 선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계복 전무는 5월 말 부로 YK스틸 퇴임을 앞둔 상황이다.한국특

건설업계가 부산권 레미콘 운송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22일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는 “부산권역(부산,김해,양산,진해) 레미콘사와 운송노조간 이해관계 갈등에서 시작된 레미콘 운송파업으로 지난 14일부터 부산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1만여개소 건설현장이 중단됐다”며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린 코로나19 사태에서 지역경제는 물론 건설업 전반에 위협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건자회 측은 부산권역 전체 현장 규모로 볼 때, 파업기간 연장에 따른 손실은 수백억, 수천억원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레미콘은 건설현장을 중심

일주일을 넘기는 부산·경남 레미콘 파업사태에 대한 긴장감이 크게 높아졌다. 조기타결을 기대했던 건설사는 물론, 제한적인 변수로 여겼던 제강사도 파국으로 치닫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제주도 시멘트 운송 파업에 이어, 부산·경남 지역 레미콘 운송 파업이 14일(목) 이후 강대강 충돌로 길어지고 있다. 운송 노조 측은 운송비(1회전당 4만2,000원→5만원) 인상과 노조발전기금 등의 요구를 고수하고 있다. 레미콘 업계는 휴업계 제출에 이어, 20일 소속 운송 노동자 1,300여명의 계약해지 통보에 나서는 등 사태가 격화되는 양상이다.관련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회장: POSCO 김상균 상무)는 5월 11일부터 5월 19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소재 교육센터에서 건축사, 시공 현장관리자 등 관계자 22인을 대상으로 스틸하우스 시공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스틸하우스 시공교육은 건축물의 친환경화 및 고성능화에 기여할 수 있는 철강재를 구조부재로 사용하는 스틸하우스의 보급 및 전문시공인력 육성을 위한 정부 소재‧부품‧장비 분야 재직자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협회는 이번 교육에 대해 스틸하우스 부재 및 내화‧단열‧구조 설계기준에 대한 이론교육과 골조‧설비‧마감재 시공

현대제철이 날씨 빅데이터를 활용해 철강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현대제철은 기상청이 개최하는 '2020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공동 주관하며 철강제품 품질관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공장 내 철강 제품의 결로(結露) 발생 예측 모형 개발'이라는 주제로 공모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날씨 변화가 공장 내부에 보관중인 철강제품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예측 및 활용함으로써, 제품의 품질관리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는

일본 야마토스틸이 6월 H형강 등 형강류 판매가격의 동결 방침을 19일 발표했다.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침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 반등 조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판매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현재 일본 오사카 지역의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7만1,000엔~7만2,000엔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건설업계가 핵심자재 조달차질에 대한 대응방안 논의에 나선다.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는 회원사 총회를 20일(수) 오후 3시 한진중공업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철근과 레미콘 등 핵심자재 조달 방안 논의를 위해 평월보다 일정을 앞당겼다.이날 건자회 총회에서는 ‘철근 재고부족으로 인한 수급차질’과 ‘운송차질 문제가 확대된 지역별 레미콘 사태’ 등에 초점을 맞춘 견해가 나눠질 예정이다.

일본의 동경제철이 6월 판매가격의 전 품목 동결 방침을 18일 발표했다.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간다.회사 측은 “불안했던 4월을 거치면서 국내외 시황이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을 감안해 신중한 시세판단 차원에서 판매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동경제철의 5월 철강재 생산은 17만5,000톤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가 예상된다. 지난 4월 생산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지만, 수요 감소를 의식해 5월 감산을 확대한 것으로

H형강 수입 시장이 일찌감치 5월 하순 추가 공급 변수를 줄였다.최근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이달 17일까지 H형강 수입은 2만6,380톤으로 전월 전체실적(5만8,845톤)의 44.8%를 기록했다. 최근 6일(12~17일) 사이 1만3,150톤(일본산 6,964톤, 베트남산 6,174톤)이 추가 통관 됐다.현재까지 누적 실적은 ▲소형 1만5,090톤(532달러) ▲중형 1만878톤(534달러) ▲대형 412톤(712달러) 등으로 구성됐다.원산지별로, 17일까지 베트남산 H형강은 1만5,212톤으로 전월 전체실적을 넘어섰다. 베트

부산경남지역 레미콘 공급중단 사태가 닷새째를 맞고 있다. 해당 지역 공사차질로 인한 철근 시장의 여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부산건설기계지부)는 지난 14일(목)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부산을 비롯해 김해, 양산, 진해 등 인근지역까지 60여개사 약 1,500여명의 레미콘 운송근로자가 포함된다.부산건설기계지부와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교섭대표단은 지난 3월 이후 10여차례 이어진 임단협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쟁점은 ‘운송단가 인상(4만2,000원→5만원)’과 ‘노조발전기금

[지난 주 동향] 한 주 보낸 줄다리기..’갈등 커진 가격회복’H형강 시장의 가격회복 실랑이가 이어졌다. 강력한 의지표명에 나선 제강사와 매출감소 부담을 경계하는 유통업계가 접점을 찾지 못한 형국이다.5월의 본선으로 주목됐던 지난 주 H형강 시장의 관건은 단연 ‘가격회복’ 여부였다. 5월 시작과 함께 톤당 80만원 체제의 복원을 선언한 제강사가 재차 강력한 회복 의지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줄다리기는 예상보다 팽팽했다. 제강사의 가격방침을 의식해 연휴 직후 1~2만원의 인상 호가가 제시되기도 했던 유통시장은 사실상 종전 가격으로 취

대한건설협회가 「조달청장 초청 건설업계 간담회」를 15(금) 오후 2시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최근 정부가 한국형 뉴딜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열린 첫 건설업계 간담회로, △공공공사 낙찰률 상향, △간이종심제 관련 중소업체 애로해소, △공사원가 제비율 현실화, △기술형 입찰제도 개선, △관급자재 관련 개선, △종합심사제 입찰편의성 개선, △공공공사 자재단가 적용개선 방안이 중점 논의되었다.김상수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전 국가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적정공사비 확보와 기술형이나

동국제강이 시황악화와 매출감소 여건에서도 영업흑자 전환 성과를 냈다.동국제강이 2020년 1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562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전년동기대비 16.3% 증가)을 달성했다. 매출은 1조2,2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6% 감소(전년동기대비 10.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해외법인 지분법 손실 반영 등의 영향으로 -1,20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동국제강은 “1분기 코로나19 확산 및 지난해부터 이어진 철강시황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은 축소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