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H형강의 고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산 가격상승이 지연되는 데다, 상승 후에도 저가 경쟁력 확보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H형강 제강사는 오는 3월 초 이후의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부담스런 원가상승으로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지만, 연이은 가격방침 관철 실패로 어느 때보다 신중한 검토에 나서고 있다.갈 길 먼 수입산 H형강은 속을 끓이고 있다. 국내산과 수입산 H형강의 시중가격 교착이 장기화되면서 매출공백 부담이 큰 상황이다. 국내산과 수입산 가격이 맞먹는 것을 넘어, 최근 들어서는 국내산 최저가격이 수입산 최

중국 영강이 철근 수출가격 인상 대세에 합류했다.19일 중국 강소영강집단은 2월(3월적) 한국향 철근 수출 오퍼가격을 톤당 535달러(SD400·10mm,CFR)로 제시했다. 1월에 제시했던 자사 최저 오퍼가격(490달러) 대비 45달러 인상한 셈이다.영강이 제시한 신규 오퍼가격은 지난 주 징예(530달러)와 진시(535달러)가 제시했던 가격과 비슷하다. 당초 540달러 선을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45달러나 되는 인상폭도 적지 않은 데다, 중국산 철근 가격인상에 힘이 실리는 의미도 여전하다.시선은 아직

동경제철이 3월 철강재 전 품목 판매가격을 동결한다고 18일 발표했다. 3개월 연속 전 품목 동일 판매가격이 유지된다.철근은 D10 톤당 7만엔, D13~25 톤당 6만9,000엔, D29~D32 톤당 7만엔의 판매가격을 이어간다.회사 측은 “연휴 이후 원부자재 가격 반등 부담으로 채산성 확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동절기 수요도 견조한 상황으로 성수기로 진입하는 호조가 연출될 것”이라고 밝혔다.동경제철은 2월 22만톤 규모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H형강 10만톤, 열연코일 8만톤, 후판 2만톤 규모로 예상하고

H형강 제강사가 판매가격 인상 재개를 고민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인상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심상치 않은 원가상승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2월 하순 현재, 국내산 H형강 1차 유통가격은 톤당 80만원(소형) 선을 넘나들고 있다. 슬금슬금 내려온 시중가격은 상징적인 80만원 선 마저 무너트린 상황. 단기적으로 낙폭이 커질 것으로 보긴 어렵지만, 매출확보를 위한 저가판매 혼전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문제는 가격방침의 연이은 실패다. 지난해 하반기 동안 거침 없던 제강사 가격방침은 관철 실패를

철근 시장의 수요흐름을 견인해 오던 실수요 계약이 멈춰 있다. 가격방침 변화로 제강사-건설사가 충돌하기 시작한 지난해 연말 이후, (가공)실수요 신규계약은 사실상 중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가격방침을 확정하지 못한 탓이다. 한시적인 기준가격 체제로 기계약 문제를 풀어낸 것과 달리, 신규계약에 대해서는 제강사-건설사 양측 모두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할 협의도 없다. 각자의 대치점에서 서로의 입장변화를 기다릴 뿐. 막연한 버티기식 신경전만 길어지고 있다.건설업계는 제강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하는 판매가격 체제를

수입 철근 재고가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섰다.관련 업계 조사에 따르면, 18일 현재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6만1,500톤 규모로 일주일(11일 7만5,500톤) 사이 1만4,000톤 감소했다. 부산항 보유재고 역시 5,000여톤으로 전주 대비 2,000톤 가량 감소했다.현재 보유재고는 품귀가 연출됐던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비교된다.수입 철근 시장이 자극을 받은 것은 시세반등 기대 때문이다. 톤당 60만원 선을 넘나들던 지난 1월 하순을 저점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물동량을 크게 늘렸다. 특히,

건설업계가 철근 가격체제에 대한 입장정리에 나설 예정이다.건자회는 오는 21일(목) 총회에서 철근 제강사의 판매가격 체제와 신규계약 방식 등 중요 현안들의 대안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철근 제강사가 제시한 판매가격(체제)에 대한 적정성 여부 등도 함께 따지겠다는 입장이다.갈등을 이어온 철근 제강사는 물론, 철근 유통시장 또한 이번 건자회 총회에 각별한 시선이 쏠리게 됐다.한편, 건설업계는 철근 제강사의 판매가격 고시체제에 대한 수용불가 입장을 견지해 왔다.

대만 철근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현지 관련업계에 따르면, 18일 대만 현지 철근 내수가격은 톤당 546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11달러 상승했다. 지난 1월 중순 저점을 기록한 이후 톤당 36달러의 상승폭을 기록한 셈이다.철광석에 이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과 철근 등 글로벌 철강재 가격 반등이 주된 배경으로 지목된다.같은 시점 대만 현지 철스크랩 가격은 톤당 312달러, 톤당 516달러로 전주 대비 각각 10달러, 3달러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빌릿-철근 스프레드는 지난 12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30달러

스틸in 철근가격지수(RPI:Rebar Price Index)“객관적인 철근 시세의 이견을 좁히다” ■ 스틸in 철근가격지수(RPI)란?- 봉형강 시장에 주력하는 스틸in이 국내 철근 가격 추이를 객관화 한 지수입니다.- ‘스틸in’+’철근가격지수(RPI:Rebar Price Index)’의 합성어 입니다.■ 철근가격지수는 어떻게 산출하나?- 스틸in이 엄선한 지수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철근 가격 DB를 기반으로 지수를 산출합니다.- 서울·수도권 대형대리점·중소형대리점·재유통점 등의 실거래 가격 조사 후 평균치 반영합니다.■ 가격지

철근 제강사가 3월 판매가격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격인상 방침의 현실화 여부에 따라, 남은 2월 하순 시세변화도 커질 전망이다.철근 제강사의 3월 판매가격 인상 전망이 유력하다. 다음 달 판매가격을 발표하는 마지막 주까지 일주일 가량 남은 데다, 새로운 가격방침에 대한 신중한 입장 또한 여전하다. 하지만, 시장 안팎의 방향성은 차기 가격방침의 ‘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인상폭은 아직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전략적인 관점에서는, 톤당 2만원 수준의 가격인상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철근 제강사의 3월 가

[이번 주 리뷰] 답답한 정체, 2월 매출부담 확인H형강 시장이 답답한 정체를 연장했다. 명절 이후 시세회복의 반전 여부를 확인하고 싶었던 시장 안팎의 시선은 한 주 더 고개를 숙였다. 국내산과 수입산 전반의 시장은 가득 채운 관망과 정체가 시장의 고민을 깊게 만들었다.길어진 매출부진과 짧은 2월 영업일의 부담이 시장의 발목을 묶었다. 이번 주 국내산 H형강 1차 유통가격은 기존의 톤당 80만원~81만원(소형,현금) 가격대가 유지됐다. 명절을 전후로 등장했던 82만원의 인상 호가는 시들해 졌고, 오히려 80만원 선을 위협하는 저가판

[이번 주 리뷰] 수입산 선제적 시세회복, 국내산 갈등은 여전본격적인 2월 철근 시장의 방향성 확인 미뤄지는 듯 하다. 명절 이후 시장 안팎의 예민한 시선이 쏠렸지만, 답답한 정체와 애매한 시세는 갈 길 먼 2월 거래를 고민스럽게 했다. 오히려 시세회복 의지가 강해진 수입산 철근이 시장의 이번 주 시장의 활력을 견인했다.수입산 철근 시장의 시세변화가 확연했다. 과도한 가격하락에 대한 회의감과 저점 인식으로 시작된 가격반등이 명절 이후 탄력을 받았다. 춘절 이후 중국 철근 가격상승 자극이 더해지면서 수입시장의 시세회복도 자신감을 더하

월초 집중통관에 나섰던 H형강 수입시장이 연휴 이후에도 추가 통관을 이어갔다.최근 통관자료에 따르면, 이달 14일까지 수입된 H형강은 2만8,047톤으로 전월 실적의 52.8%를 기록했다. 최근 4일(11일~14일) 사이 6,956톤의 통관량이 더해진 것으로 집계됐다.추가 통관은 베트남산과 일본산에 국한됐다. 14일까지 통관된 베트남산 H형강은 1만4,678톤으로 11일 이후 5,693톤이 추가 됐다. 같은 기간 일본산은 1,263톤이 늘어난 3,808톤을 기록했다.이 밖의 바레인산(6,562톤)과 중국산(2,925톤)은 월초에 기

늦은 출발에 나선 철근 수입시장의 명절 직후 통관이 몰렸다.최근 통관자료에 따르면, 이달 14일까지 수입된 철근은 2만7,551톤으로 전월 실적의 39.7%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4일(11일~14일) 동안 1만8,299톤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원산지별로, 중국산 철근은 1만8,698톤으로 동일한 4일 동안 9,656톤이 증가했다. 일본산은 5,864톤으로 같은 기간 5,654톤 증가, 대만산은 2,989톤이 신규 통관 됐다.수입가격은 원산지별로 엇갈렸다. 14일까지 통관된 중국산 철근의 평균가격은 톤당 500달러로 저점을 다졌

대표적인 철근 제강사인 한국철강의 경영이익이 지난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14일 공시에 따르면, 한국철강의 2018년도 매출액은 7,774억6,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건설경기 하락으로 철근 판매는 감소했지만, 원부자재 가격상승을 반영한 철근 판매가격 상승이 매출증가로 이어졌다.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54억1,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9%나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단조 적자와 철근 수익악화가 큰 부담으로 더해졌다.법인세차감전이익과 당

중국의 연초 철강재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14일 중국 세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618만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했다. 철강재 수출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된 것이며, 600만톤대로 올라선 것은 7개월 만이다.철강재 수출증가는 중국 내 철강 생산증가 흐름이 유지된 가운데 춘절 전 집중출하와 계절적인 비수기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급락하던 수출가격은 올 연초부터 반전된 상황이다. 미·중 무역마찰이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던 제조업 경기도 미미한 회복을 연출했다. 춘절

철근 제강사 보유재고가 명절 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급감했다.본지가 추산한 14일 아침 기준 7대 철근 제강사 보유재고는 25만톤 규모다. 명절 직전이던 지난 1일에 비해 1만톤 이상, 명절 직후 였던 8일에 비해서는 6만톤 이상 낮은 수위다.7대 제강사 공히 명절 직후 철근 보유재고가 일제히 감소했다. 이 가운데 출하 적체가 많은 실수요 판매비중이 높은 제강사의 재고감소가 상대적으로 큰 것은 당연했다. 대보수로 가동중단 상태인 한국철강의 재고감소폭 또한 당연히 컸다.철근 제강사의 명절 전후 출하 적체는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

철근 수입시장의 신규 계약 판단이 다음 주로 미뤄질 전망이다.사강과 영강 등 주요 중국 철근 메이커가 당초 예상과 달리 신규 수출 오퍼를 다음 주 초 경으로 연기했다. 향배의 변수로 주목해온 중국산 철근 신규 오퍼는 물론, 일본산과 대만산 등 여타 수입 철근 오퍼도 함께 미뤄지게 됐다.사강 측은 춘절 이후 내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현지 시세와 내수판매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수출 관련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심산으로 알려졌다.한편, 현재까지 제시된 중국산 철근 오퍼는 징예 530달러, 진시 535달러 수준이다. 이들 업체 역시 사강

중국 진시가 2월(3월적) 한국향 철근 수출 오퍼가격을 톤당 535달러(SD400·10mm,CFR)로 제시했다.현재까지 신규 오퍼를 제시한 중국 철근업체는 일조, 징예, 진시 3개사다. 동일 조건으로 비교하기 힘든 일조 오퍼를 제외할 경우, 징예 톤당 530달러, 진시는 앞서 제시한 징예보다 5달러 높은 톤당 535달러를 제시했다.주력 수입원인 사강과 영강은 아직 수출 오퍼를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징예와 진시가 톤당 530달러~535달러를 제시함에 따라, 사강과 영강이 540달러 이상의 오퍼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중국산 H형강 수입 재개 여부에 대한 판단이 미뤄지게 됐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춘절 이후 중국 H형강 메이커가 2분기 이후 도착하는 한국향 신규 계약을 톤당 645달러(소형,CFR) 선으로 타진하고 있다. 2분기 H형강 쿼터 가격을 톤당 650달러 안팎으로 예견하는 것이다.한국 수입업계의 반응은 냉랭하다. 쿼터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해도, 베트남산이나 바레인산 등 기존 수입원과 비교해 별다른 매력을 공감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실제로, 2월 초순 주요 H형강 수입원의 통관가격은 톤당 650달러 전후로 중국산 잠정 오퍼가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