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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철근 판매價 ‘추가 인상’ 유력
제강사, 철근 판매價 ‘추가 인상’ 유력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0.23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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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차질 현실화된 재고부족·원부자재價 상승 ‘압박’
73만5천원 유력 검토, 기본할인 外 할인 폐지 방안
각 사 내부조율 거쳐 이번 주 중 가격방침 확정 예상

철근 제강사가 추가적인 마감가격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속한 내부조율을 거쳐 이번 주중에 새로운 가격방침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요 철근 제강사는 지난 주 중반을 기점으로 10월 유통 판매 마감가격을 톤당 72만원으로 인상한 상태다. 추가 인상 가격은 아직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기존 방침 대비 1만5,000원 높은 톤당 73만5,000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상황이다.

철근 제강사가 선고지한 4분기 철근 기준가격은 톤당 74만5,000원. 만약 73만5,000원의 차기 마감가격이 확정될 경우, 유통향 기본할인 1만원을 제외한 여타 할인판매를 전면 폐지하는 방침이 되는 셈이다.

철근 제강사는 할인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심각한 재고부족으로 납품차질 우려가 현실화된 데다, 원부자재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적으로 더해지고 있어 어떠한 명목의 할인판매도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기준가격 확정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성수기 거래혼선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시황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방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마감가격 인상 방침은 각 사 마다 내부적인 의견조율이 남아 있다. 남은 10월 하순이나 11월 기점의 인상 적용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가격방침은 이번 주중에 확정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품귀 체감이 심해지면서 철근 유통가격은 국내산과 수입산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국내산 철근 1차 유통 실거래 가격은 품귀 체감에 따라 톤당 70만5,000원~71만5,000원으로 형성, 추가 인상 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수입산 철근 또한 이번 주 시작과 함께 톤당 68만원의 인상가격을 던져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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