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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당진, 가동재개 불구 “변수 지속”
현대 당진, 가동재개 불구 “변수 지속”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0.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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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재개 불구, 밀린 출하로 재고회복 역부족
제강사·시장 공급 한계 속 변수 역할 이어져
사진=현대제철 당진 노조
사진=현대제철 당진 노조

현대제철 당진공장 파업 여파가 10월 안에 수습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5일(15일~19일) 간의 파업을 끝낸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지난 21일(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파업 직후 20일로 예정됐던 체육대회까지 마친 일정이다.

최대 철근 생산거점인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대보수와 파업이 이어지면서 보유재고가 바닥난 상태다. 파업 직전 1만5,000톤 수준에 불과했던 당진 보유재고는 파업기간 중 출하로 1만톤 이하의 더 깊은 바닥이다.

현대제철 당진노조는 3차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3차 파업을 고려하지 않는다 해도, 당진공장이 원활한 공급이 가능한 정상재고를 회복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 당진공장의 적정재고는 4만톤 규모로 보고 있다. 이와 별개로, 하루 평균 4,000톤 규모의 생산·출하를 유지하던 당진공장이 밀린 출하에 나서면서 10월 안에 정상재고 도달은 역부족이라는 계산이다.

물론, 현대제철 당진공장만으로 전체 철근 시장의 수급상황을 논할 수 없다. 다만, 제강사와 시장 모두 공급능력의 한계를 드러낸 상황에서 최대 생산거점의 차질은 외면하기 힘든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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