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과 일본산 H형강이 10월 하순 수입을 견인했다.
최근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이달 24일까지 수입(통관)된 H형강은 4만4,436톤으로 전월 전체 실적을 1,500여톤 웃돌았다. 누적 기준, 지난해 10월(4만9,295톤) 이후 1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 8,113톤이 추가 수입됐다. 월초 수입을 크게 늘렸던 바레인산 공급이 멈춰선 가운데, 베트남산과 일본산 추가 수입이 10월 하순 신규 공급을 주도했다.

원산지별로, 24일까지 수입된 베트남산 H형강은 1만6,779톤으로 4,410톤을 추가하며 전월 수준 실적을 채웠다. 또 다른 공급변수로 주목됐던 일본산 H형강은 3,252톤을 추가한 9,005톤을 기록했다. 이 밖의 바레인산은 1만7,211톤, 중국산 338톤으로 추가 수입 없이 기존 실적을 유지했다.

남은 10월 H형강 수입 변수는 일본산이다. 큰 폭의 증감을 반복해온 일본산 H형강의 추가 수입물량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전체 수입실적을 크게 바꿀 변수는 아니라는 평가다.

정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