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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수출입 가격 역전폭 확대
H형강 수출입 가격 역전폭 확대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1.07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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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입 670달러 vs 수출 649달러..21달러 격차
중국 쿼터가 인상·주요 공급원 가격인상·대형 수입 확대
국내산 수출은 급감..내수판매 주력·재고부족 부담

H형강 수출입 역전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최근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보통강 H형강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670달러로 전월 대비 7달러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출단가는 3달러 낮은 649달러로, 수출입 가격차가 전월의 두배에 가까운 21달러로 확대됐다.

수입가격 상승 탓이 크다. 최근 4개월 동안 수출가격은 톤당 평균 652달러 수준에 머문 것에 비해, 수입가격은 40달러 가깝게 상승했다. 지난 6월~7월 일시적으로 수입가격을 상회했던 수출가격의 역전은 2개월만에 뒤집혔다.

중국산 H형강의 쿼터가격 인상을 비롯해, 주력 공급선의 원산지별 수입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10월-8월 동일 기간 기준, 중국산 8달러, 일본산 13달러, 베트남산 32달러, 바레인산 34달러의 수입가격 상승폭을 기록했다.

환율변수를 배제할 경우, 현지 생산원가 상승과 한국 내 가격상승, 대형규격 수입증가 등이 수입 평균단가 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편, H형강 수출 역시 최근 2개월 연속 연중 저점으로 떨어졌다. 국내 H형강 가격상승으로 내수판매 매력이 높아진 데다, 재고부족으로 수출여력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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