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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판매, 4개월 연속 목표초과 ‘행진’
H형강 판매, 4개월 연속 목표초과 ‘행진’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1.06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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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판매 30만6천톤, 내수 22만3천톤 ‘역대급 고점’
극성수기 실수요·가격인상·재고부족 “3박자 견인”
11월도 30만톤 상회 계획, 내수·수출 균형 회복

H형강 제강사 판매가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H형강 제강 2개사(현대,동국)의 10월 판매는 30만6,000톤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6%, 24.9% 크게 늘었다. 전월과 전년 동월 모두 추석연휴가 포함됐던 시점으로 영업일 차이는 감안해야 한다.

10월 판매실적은 비교여건을 감안해도 역대급 고점이다. 상징적인 판매실적인 30만톤 돌파를 이끈 것은 압도적인 내수판매다. H형강 제강사의 10월 내수판매는 22만3,000톤으로 역대 실적에서도 보기 드문 고점을 달성했다. 더욱이 10월 말 이전에 일찌감치 목표치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극성수기의 실수요를 기반으로, 가격인상과 재고부족을 의식한 가수요 등 적극적인 거래심리가 기대 이상의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재고부족 여건에서 내수판매를 위해 줄였던 수출도 실적증가에 힘을 보탰다. 2개사의 10월 수출은 8만3,000톤으로 6만톤을 밑돌았던 전월 실적을 40.7%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도 7.8%로 줄었다.

4개월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한 판매호조 덕분에 빠듯한 재고상황도 유지됐다. 10월 말 기준, H형강 제강사 2곳의 보유재고는 18만8,000톤으로 전월 같은 시점 대비 1,000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유재고 감소폭은 크지 않았지만, 주문길이 요구가 많은 성수기 실수요 탓에 재고부족이 크게 체감됐다.

H형강 제강사는 11월에도 30만톤 이상의 적극적인 판매의지를 다지고 있다. 2개사의 10월 판매목표는 30만4,000톤으로 지난 10월과 비슷한 규모다. 내수판매에서 20만톤 이상의 호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수출확대로 계절적인 수요감소를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10월 수출은 10만3,000톤으로 3개월 만에 10만톤 대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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