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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수입, 월초 러시..’신고점 관심’
H형강 수입, 월초 러시..’신고점 관심’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0.15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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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일까지 3만1,106톤 통관, 전월의 72.5% 기록
월초에 몰린 바레인산 1만7,211톤, 초반 증가폭 견인
일본산·베트남산 변수, 원산지별 수입價 변동 ‘큰 관심’

H형강 수입이 9월을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바레인산 H형강이 월 초반 실적을 키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10월 1~11일 H형강 수입은 3만1,106톤으로 전월 전체실적(4만2,933톤)의 72.5% 수준을 기록했다. 예정된 계약물량의 남은 10월 입항과 통관 일정에 따라 최근 고점 경신 여부를 따지게 됐다.

월 초반 수입실적을 크게 늘린 것은 바레인산 H형강이었다. KS인증 취득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바레인산 H형강 1만7,211톤이 지난 10일 통관됐다. 2~3곳 수입업체의 계약물량이 같은 시점에 입항·통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H형강 수입은 9월에 이어 공백을 이어갔다. 지난달 크게 늘었던 일본산 수입은 11일까지 5,074톤을 기록, 남은 10월 수입량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같은 기간 베트남(포스코)산 H형강 수입은 전월의 절반 수준인 8,821톤을 기록했다.
 

월초 H형강 수입단가도 시선을 모았다. 전체 평균단가는 톤당 654달러로 전월 대비 9달러 하락한 가운데, 원산지별로 큰 폭의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산 H형강 수입은 톤당 651달러로 전월 대비 38달러나 하락했다. 수입물량의 규격 구성이나 환율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지만, 유일하게 큰 낙폭을 기록했다.

베트남산 H형강 수입단가는 톤당 675달러로 전월 대비 3달러 상승했다. 이에 비해, 바레인산은 전월 대비 23달러나 높은 톤당 645달러를 기록해 수입가격 변동이 두드러졌다.

9월 H형강 수입은 8개월 만에 4만톤 대를 회복하며 최근 고점을 기록했다. 초반에 몰린10월 H형강 수입의 신고점 경신 여부는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 남은 10월 동안 베트남산 수입, 특히 일본산 수입실적을 큰 변수로 지켜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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