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봉형강 외형이 건설경기 둔화 영향으로 축소됐다.

26일 발표된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3분기 봉형강류 판매는 213만5,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9.1%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5.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생산 역시 206만2,000톤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4%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3분기 봉형강류 매출은 1조8,6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현대제철 봉형강류 생산·판매 감소는 비수기와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대보수와 명절연휴 등 영업일 감소 등을 배경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원부자재 가격상승을 반영한 판매가격 인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를 달성했다.

한편, 3분기 현대제철 봉형강류 판매는 전체 철강재 판매의 39.7%를 기록,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 역시 39.5%으로 미미하게 감소했다.

 

정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