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2개사 보유재고 17만톤 대..연중 저점 수준
현대 인천 중형 11월 중순부터 21일간 대보수 돌입
4만8천여톤 생산차질, 성수기 후반 재고부족 부담 우려
현대 인천 중형 11월 중순부터 21일간 대보수 돌입
4만8천여톤 생산차질, 성수기 후반 재고부족 부담 우려
H형강 시장의 재고부족 변수가 11월로 이어질 전망이다.
10월 말 현재, 국내 H형강 메이커 2개사의 보유재고는 17만톤 대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7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소폭의 증감이 있었지만, 지난 7월 이후 빠듯한 재고상황이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극성수기 실수요가 활발한 데다, 가격인상을 의식한 일시적인 가수요로 깨진 재고균형이 좀 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입산 H형강의 공급감소 탓에 국내산으로 수요가 몰린 것도 불안정한 재고상황의 배경으로 꼽았다.
11월에는 현대제철의 장기 대보수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중형라인 대보수를 11월 19일~12월 9일까지 21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설비개선 프로젝트를 겸하는 장기 대보수로 생산차질 부담이 불가피하다. 하루 평균 2,300톤의 생산량을 고려할 때, 대보수 기간 동안 4만8,000여톤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측은 “11월로 예정된 장기 대보수에 앞서 재고비축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도 주문 규격을 포함한 강종·규격 안배가 여유롭지 못하다”며 “성수기 수요가 이어지는 11월 판매의 적잖은 부담이 따를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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