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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철스크랩價 인하..’미뤄진 변수’
영남 철스크랩價 인하..’미뤄진 변수’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0.29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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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제강사 철스크랩價 29~30일 1만원 인하 대세
영남 vs 경인·충청 큰 가격차 여전..더 큰 방향성 확인
봉형강 성수기 품귀 부담, 철스크랩 2차전 변수 ‘주목’

영남지역의 철스크랩 시장이 가격하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직 따져야 할 변수가 남아 있는 2차전의 변수로 평가된다.

철스크랩 고가 매입으로 애를 끓여오던 영남지역 제강사가 이달 29일~30일 사이 톤당 1만원의 가격인하를 잇따라 발표했다. 대한제강과 한국철강, YK스틸 등 철근 제강사를 비롯해 한국특수형강 등 여타 영남지역 제강사가 인하 대세에 힘을 싣고 있다.

영남지역 철스크랩 시장의 고점인식이 확산되면서 지난 주 시장에서 물동량이 터졌다. 제강사들 또한 다양한 고육책으로 철스크랩 보유재고를 채우면서 일단의 가격인하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

한 달 가깝게 이어온 영남-경인·충청 철스크랩 대치 전선은 영남지역 인하로 새로운 전개를 맞게됐다. 톤당 5만원까지 벌어졌던 큰 가격차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다. 영남 제강사의 가격인하로 가격차는 줄겠지만, 남은 가격차의 축소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 지도 변수다. 상대적 저가 불만이 커진 경영·충청 철스크랩 시세변화 또한 함께 견주어 볼 변수다.

아직 누구도 확실한 대세를 점치지 못하고 있다. 영남지역 철스크랩 시장이 가격인하로 기울었지만, 철스크랩 시장과 봉형강 시장 모두 긴장감이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봉형강 시장의 가을 성수기가 상당기간 남은 데다, 극심한 봉형강 재고부족으로 제강사의 생산 또한 풀가동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철스크랩과 봉형강 모두 통상적인 계절흐름의 경험으로 시황을 단정짓기 어려운 실정이다. 2차전에 돌입한 철스크랩 시장의 힘겨루기가 봉형강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 당분간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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