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가격인상에 불이 붙었다.

추석 연휴 이후 철스크랩 물동량 감소로 애를 먹어오던 영남지역 제강사들이 일제히 매입가격 인상 방침을 쏟아냈다. 현재까지 YK스틸, 대한제강, 한국철강, 한국특수형강, 동국제강(포항) 등 5개 제강사가 가격인상을 통보한 상태다.

경쟁적인 철스크랩 가격인상은 동국제강(9일)을 제외한 모든 제강사가 8일부 전 등급 톤당 1만원의 인상폭 적용에 들어갔다. 이번 인상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랠리가 이어질 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한편, 가격인하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경인·충청권 제강사들의 방어선 구축 여부도 주목할 일이다.

정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