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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철근 시황 브리핑 (10월 15일)
주간 철근 시황 브리핑 (10월 15일)
  • 외부기고
  • 승인 2018.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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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태(구리철강)의 지피지기 철근시황은 현업에서 느끼고 바라보는 생생한 시황을 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철근 시장에 대한 주관적인 사견을 정리한 것이므로, 원고 내용을 거래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철근 시황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견주어 보는 의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분석대상일 : 2018. 10. 12(금)


□ 국산철근

철근 사기 전에 “단가 얼마입니까?”를 먼저 묻고, 이후 “몇 미리 몇톤 재고됩니까?”를 묻는 것이 순서이나,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져 그 순서가 바뀌었다. 일단 재고가 있으면, 가격은 나중이었다.

물론 1규격 대단위는 여러 제강사 가격 비교 후 최저가 구매하지만, 3개 규격 이상 혼적은 외통수였다. 7개 제강사 중 1개사만 가능했고, 시장가격보다 5원 높여 불러도 타사에서 혼적 대응이 안 되니까 더 주고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혼적으로 시장가격보다 5원 비싸게 팔았다 해서 판매자 마진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판매자 마진은 없다. 제강사 유통 대리점 판매가격은 710원이고, 시장가격은 690~695원이다. 장부상 판매량과 매출금액만 증가할 뿐, 영업이익은 올라가지 않는다.

판매자는 노마진 또는 적자를 감수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구매자는 현장에서 급하다고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하는 상황이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불만족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00건설 입찰에 “D.C 9.0만원을 냈는데 꼴찌 했다.”라는 소리가 들려오니, 대리점에서는 맥이 빠진다. 뾰족한 수가 없는 대리점에서는 “지금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라고 하면서,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양 채우기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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