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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철근 시황 브리핑 (10월 10일)
주간 철근 시황 브리핑 (10월 10일)
  • 외부기고
  • 승인 2018.10.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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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태의 지피지기 철근시황은 현업에서 느끼고 바라보는 생생한 시황을 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철근 시장에 대한 주관적인 사견을 정리한 것이므로, 원고 내용을 거래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철근 시황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견주어 보는 의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분석대상일 : 2018. 10. 08(월)


□ 국산철근
제강사 대리점 가격정책은 “690원 이상 팔아라!”에서 변동 없었으며, 재고 상황도 제각각이었다. SD400 8M 기준 A사는 D10만 가능, B사는 D16/22만 가능, C사는 재고는 있으나 2가지 혼적은 안 되고 1규격 대단위 출고만 가능하다고 한다. D사는 D10~D22까지 혼적은 가능하나, 시장 가격 못 맞추니 무조건 690원 이상으로 팔라고 한다.

제강사 출고도 오전 중에 조기 마감 되었다. 지난 주 금/토요일 태풍으로 인해 출고 연기된 물량이 일시에 출하되면서 배차가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건설 출고량 증가로 제강사는 유통 판매 보다 우선 건설 판매에 집중하였고, 이로 인해 "690원 이상 팔라"는 자신들의 가격 정책에 더욱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반면, 하치장은 지금 시장 가격 부담되니 대단위 구매는 힘들고, 3가지 이상 규격 혼적해서 구매하기를 희망했다. 괜히 1규격 대단위로 구매했다가 가격이 떨어지면 고생한다는 입장이다. 국산 혼적이 불가하면 비교적 가격 상승폭이 낮은 중국산(D10~D22)이나 일본산(D10/13)을 구매해 국산 가격 안정화 될 때까지 버티겠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0월 매출을 걱정한 대리점에서 제강사와 협의 없이 자체 판단 하 판매를 하고 있으며, 그 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 일단 팔고 10월 시장 가격이 하락하면 마감할 때 제강사가 가격을 맞춰 줄 것이라는 생각이다. 오후에 00유통사에서 “향후 가격이 어떻게 될까?”에 대한 문의 전화가 왔다. 00유통사에서는 10일 이후부터 시장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견했지만, 당사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큰 그림에서 보면 향후 시장 가격은 점차 하락하겠지만, 10월 둘째 주부터 가격이 바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10~13일 사이에 하치장 순환매가 발생할 것이고, 이것으로 인해 거래량이 늘면서 재고 수급이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려워 질 것으로 판단된다. 7대 제강사 재고가 21만톤 수준인 상황에서 그 여파는 10월 19일 이전까지 지속 될 것으로 보여 지며, 10월 건설 수요가 버티고 있는 한 바로 무너지지는 않는다. 이런 시장에서 가격은 상승해 봐야 +5원이고, 떨어져 봐야 -5원이다. 즉 10월 19일 이전까지 재고 수급이 제한되는 강보합 장세가 연출 될 듯싶다.

□ 수입산 철근
중국산 철근 유통가는 660원~645원으로 가격 범위가 넓다. 상태 A급에 규격별 구색을 갖춰 판매하는 경우 660원, 그 외 1규격 대단위 판매는 650원, 부분 녹 재고는 645원 수준이다.

일본산 철근은 660원에 거래되고 있고, D10/13는 중국산 A급과 동가다. D16~D22가 혼적 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중국산을 매입하지만, D10/13 단품 또는 혼적의 경우는 일본산을 중국산 보다 우선 시 한다. 하치장 혼적 기준 매입 우선순위는 ①국산 ②일본산 ③중국산 이며, 국산 혼적 대응 제한으로 일본산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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