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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근價 연일 폭락, “불안감 확산”
중국 철근價 연일 폭락, “불안감 확산”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1.2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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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릿 철근 동반 폭락, 이번 주 들어 추락 수준 연출
기대했던 동절기 실망, 흔들린 거래심리 폭락 견인
한국 시장도 갈등, 제 각각 여파 타진으로 ‘골몰’

중국 철근 시장이 수요부진 우려로 폭락장을 이어가고 있다. 추락하는 중국 가격을 지켜보는 한국의 동종 시장 또한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 Custeel DB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철근(HRB400,25mm) 가격은 톤당 3,910위안으로 10월 말 고점 대비 740위안이나 추락했다. 이번 주 3일에만 450위안이 떨어져 더욱 가파른 하락세가 연출되고 있다.

편차를 보이던 지역별 철근 가격도 최근 들어서는 급락장에 동행하는 상황이다.

반제품인 빌릿 가격 또한 동반 급락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중국 당산지역 빌릿(탄소강) 가격은 톤당 3,400위안으로 10월 말 이후 600위안 가깝게 빠졌다. 이번 주 들어서도 240위안의 낙폭을 기록한 상태다.

빌릿과 철근의 가격폭락 배경은 동일하다. ▲동절기 생산규제를 의식한 선제적 대량생산 ▲중국 정부의 동절기 생산규제 완화 조치에 대한 실망감 ▲동절기 생산규제 진입에도 적극적인 생산 전망 ▲동절기 진입에 따른 건설수요 감소와 향후 수요 불안감 ▲반제품과 빌릿의 급락 시너지 등으로 요약된다. 복합적인 부정적 요인이 거래심리를 크게 흔들면서 가격폭락이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중국 내에서도 추가 낙폭을 점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과도한 상승과 고점을 기록했던 철근 가격이 저항선을 찾기 전까지 당분간 급락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의 철근 가격 폭락을 지켜보는 한국 철근 시장도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례적으로 중국 철근 메이커가 저가 오퍼로 쏟아져 나오면서, 수입업계는 매출확보를 위한 신규계약과 추가하락 불안감으로 갈등하고 있다.

철근 제강사 또한 심상치 않은 중국의 가격폭락 여파를 걱정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아닐지라도, 내년 1분기 이후 수입산 철근의 공급증가 변수를 우려하는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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