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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코일철근 한국 수출..’글쎄’
일본산 코일철근 한국 수출..’글쎄’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1.22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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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공업 조만간 KS 취득..코일철근 수출 관심
수입산 코일 시장·효용성 제한적..’미온적 관심’

일본산 코일철근의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관련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토피공업 관계자는 ‘조만간 한국의 철근 KS 인증 취득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향 수출을 가능성을 열여 놓은 발언으로 평가된다.

구체적인 취득 완료시점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KS 취득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빠를 경우, 연내 취득도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 해도 실질적인 수출가능 시점은 내년 1분기 이후로 관측할 수 있다.

토피공업은 지난달 19일부터 컴팩트 타입 코일철근의 출하를 시작한 상태다. SD295와 SD345 두 강종, D10~D16 3가지 규격으로 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단위중량은 1톤~1.2톤 수준이다.

토피공업은 코일철근 생산 이전에 수차례 한국 시장을 방문해 자국 내 활용방안과 수출 등 다양한 관심사를 타진한 바 있다. 내수판매와 수출에서 당분간 엑스트라 적용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한국 시장의 관심은 미온적이다. 토피공업이 제시할 거래조건이 중요하겠지만, 효용성 등 다양한 제약요건으로 한국시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끌어내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토피공업 코일철근이 수입산 철근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제한적인 데다, 무엇보다 단위중량이 2~3톤 대인 국내산 코일철근에 비해 활용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물론, 한국산 코일철근의 거래조건 변화나 수급상황 등 여건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여지는 있다.

한편, 토피공업은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내년 가을 경부터 2톤 단위중량의 코일철근 생산 계획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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