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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철근, 미뤄진 신규 오퍼..’불확실성 고민’
수입 철근, 미뤄진 신규 오퍼..’불확실성 고민’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1.0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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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 등 예정된 신규 오퍼 연기..여타 메이커도 눈치
다음 주 집중 오퍼 주시..10월 변칙 오퍼 재현도 관심

철근 수입시장의 신규 오퍼가 지연되고 있다. 최근 급락세를 연출한 중국 내수가격 등 시장 안팎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민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 주말을 앞두고 중국 사강을 비롯한 해외 철근 메이커들의 신규 오퍼가 예상됐다. 하지만 9일 오후까지 신규 오퍼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사강부터 예정된 오퍼를 미루면서 여타 해외 메이커들도 눈치를 살피고 있다.

이번 주 들어 급락했던 중국 현지 철근(현물) 가격은 일단 진정세로 돌아섰다. 다만, 동절기 기대감 치솟았던 시중가격의 향배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의 수입시장 또한 여전한 적자구조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크게 오른 환율까지 불편함을 더하고 있다.

Custeel 공개 DB
Custeel 공개 DB

철근 수입시장은 다음 주 중순 전에 해외 철근 메이커들의 수출 오퍼가 몰릴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중국 철근 메이커들의 오퍼 룰이 깨졌던 지난 10월의 재현여부 또한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신규 오퍼 지연의 중요한 배경이 됐던 중국 현지 철근 가격하락은 동절기 감산 기대감 축소와 건설경기 둔화 우려, 동절기 시황 진입 등이 기본요인으로 반영됐다. 고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철강 메이커들이 동절기 생산규제를 의식한 집중생산으로 공급량이 늘어난 것도 시세하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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