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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수입, 기세 꺾인 ‘월초 공급’
철근 수입, 기세 꺾인 ‘월초 공급’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1.13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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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통관, 1만497톤..전월 실적의 17.6% 그쳐
10월 상회 불가 중론..예측선 벗어난 수입 ‘변수’
원산지별로 11월 수입량 유동적 여지 남아

깜짝 실적증가를 연출했던 철근 수입의 기세가 꺾였다.

최근 통관(잠정)자료에 따르면, 이달 11일까지 수입된 철근은 1만497톤으로 전월 전체실적(5만9,724톤)의 17.6%를 기록했다. 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10월을 크게 밑돌지만, 2만톤 대로 떨어졌던 7월~9월은 상회하는 흐름이다.

11일까지 수입된 중국산 철근은 5,641톤으로 전월 실적의 24.1%를 기록했다. 일본산과 대만산 철근 또한 2,142톤, 2,714톤으로 비슷한 규모의 월초 실적을 기록했다. 원산지별로 남은 11월 수입의 유동적인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11월 수입이 10월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관측이 중론이다. 장기화된 적자구조와 비수기 진입 부담, 10월의 품귀와 가격상승을 의식한 집중통관 등을 고려할 때, 11월 수입량이 늘어날 여지는 많지 않다는 견해다.

다만, 이례적으로 변칙 오퍼를 제시했던 영강을 비롯해 일부 저가 오퍼가 제시됐던 10월 계약물량의 변수를 예단하기 어렵다. 더욱이 예측선을 벗어나 있는 국내외 상사들의 수입물량 또한 11월의 변수를 키울 전망이다.

한편, 짧은 기간에 최고가 계약물량의 통관이 몰린 중국산 철근 평균 수입가격이 전월 대비 40달러나 뛰었다. 일본산과 대만산은 전월과 비슷한 570달러 대 초중반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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