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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강 철근, 또 한번 사강 이탈 ‘저가 오퍼’
영강 철근, 또 한번 사강 이탈 ‘저가 오퍼’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1.13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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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565달러 제시, 전월 대비 10달러 인하
같은 날 사강 가격 대비 16달러 낮은 수준 오퍼
10월 이어 2개월 연속, 기존 패턴 벗어난 ‘변칙 오퍼’

중국 영강이 2개월 연속 기존 패턴을 벗어나는 철근 수출 오퍼를 제시했다.
13일 오후 중국 강소영강집단은 한국향 철근 수출 신규 오퍼가격을 톤당 565달러(10mm,CFR)로 제시했다. 전월의 575달러 대비 10달러 인하된 가격이다.

철근 수입시장은 영강의 사강 이탈 여부를 주목했다. 줄곧 사강과 동일 오퍼가격을 제시해오던 영강이 지난 10월 사강을 크게 이탈하는 저가 오퍼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영강의 10월 한국향 철근 오퍼가격은 톤당 575달러로, 같은 시점 600달러를 제시했던 사강보다 25달러나 낮은 수준이었다.

11월에도 영강의 변칙행보가 이어졌다. 13일 오전 사강은 한국향 철근 수출 오퍼로 톤당 581달러를 제시했다. 같은 날 오후, 영강은 사강보다 16달러 낮은 565달러를 제시한 상황이다.

한국의 수입업계 입장에서 영강의 오퍼 가격도 여유로운 고민은 아니다. 현 시점 환율 반영기준, 영강 오퍼물량의 예측 수입원가는 톤당 67만원 선으로, 현재 중국산 철근 유통가격보다 1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12월 말~1월 초의 공급시점을 고려할 때, 동절기 시장의 리스크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여전히 수익구조를 장담할 수 없을 뿐더러, 감당하기 힘든 경영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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