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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수입, 8개월 만에 4만톤 대 회복
H형강 수입, 8개월 만에 4만톤 대 회복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0.0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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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만2,933톤 2개월 연속 증가..’8개월 來 최대’
중국산 공백 속 베트남·바레인·일본 3국으로 ‘재편’
수입시장서 밀려난 중국산, 당분간 공급재개 요원

바닥권에 머물던 H형강 수입이 8개월 만에 4만톤 대로 올라섰다.

최근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9월 H형강 수입은 4만2,933톤으로 전월 대비 24.4%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에 4만톤 대를 회복, 최근 고점을 기록하게 됐다.

원산지별 구성변화는 확연했다. 중국산 H형강의 공급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베트남산(1만6,609톤)과 바레인산(1만2,429톤), 일본산(1만3,886톤) 3국 물량이 수입시장의 문을 열었다. 바레인산의 경우, 8월과 9월 연이은 공급으로 H형강 수입시장의 새로운 공급축으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중국산 H형강은 당분간 공급 재개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4분기 쿼터 하한가격이 톤당 714달러(소형,CFR)로 확정된 상태로, 큰 격차로 벌어져 있는 여타 수입산 H형강과의 경합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수입업계 역시 중국산 신규계약에 대한 관심을 내려놓고 대체 공급선 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해 1월~9월 H형강 수입은 28만36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 감소했다. 이 가운데 2만6,968톤에 그친 중국산 H형강은 전년 동기 실적의 11분의 1수준으로 존재감을 상실했다. 최대 공급축 베트남산 H형강 또한 중국산 대체의 한계를 드러내며, 전년 동기 대비 9.0% 줄어든 13만5,650톤을 기록했다. 미미한 수입증가를 기록한 일본산(6만3,829톤)과 새롭게 부상한 바레인산(4만9,816톤)이 H형강 수입시장의 지형을 바꿔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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