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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판매, 부진 우려 깬 "초과달성"
H형강 판매, 부진 우려 깬 "초과달성"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0.05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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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만4천톤 판매, 목표초과 행진 ‘연장’
반토막으로 떨어진 수출, 내수판매 비중 73.7%로 껑충
10월 내수판매 올 들어 최대목표, 수출 축소 기조 유지

H형강 판매가 부진의 우려를 깨고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H형강 제강사(현대,동국) 9월 판매는 22만4,000톤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1%, 29.6% 감소했다. 추석 연휴 등 부족한 영업일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판매목표(21만3,000톤)를 여유 있게 넘어섰다.
 

내수판매와 수출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9월 내수판매는 16만5,000톤으로 전월 대비 15.4% 감소했다. 수출은 5만9,000톤으로 줄곧 10만톤을 웃돌던 것에서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숫자상으로는, 크게 줄어든 수출이 전체 판매실적 감소에 큰 요인으로 작용한 구조다.

수출 감소로 내수판매 비중은 크게 올라갔다. 9월 H형강 제강사의 내수판매는 전체 실적의 73.7%로, 2017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70%를 상회했다. 올해 1월~8월 내수판매 비중이 평균 64.4%였던 것과 비교하면 10% 가깝게 늘어난 것이다. 수입감소와 수출감소 모두를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수출 감소 또한 수입산 공급감소와 내수호조, 대보수(생산차질) 등을 반영해 전략적으로 축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보유재고는 평이한 흐름을 유지했다. H형강 제강사 2개사의 9월 말 보유재고는 18만9,000톤으로 전월 같은 시점 대비 9,000톤 증가했다. 영업일 부족으로 인한 판매감소와 대보수로 인한 생산차질이 상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H형강 제강사는 10월 성수기 수요사냥에 나선다. 2개 제강사는 10월 시장에서 29만톤의 판매목표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판매는 21만2,000톤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목표를 잡았다. 수출은 7만8,000톤으로 전월 보다 늘려 잡았지만, 여전히 평월 수준을 크게 밑도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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