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價 상승 기류 불구, 71만원 이상 수입원가 ‘큰 부담’
고환율 악조건 속 몸사리는 수입업계 “무리한 계약 어려워”
고환율 악조건 속 몸사리는 수입업계 “무리한 계약 어려워”

중국산 철근 오퍼가격이 고공비행을 유지했다.
10일 중국 사강은 한국향 철근 수출 9월 신규 오퍼가격을 전월과 동일한 톤당 600달러(10mm,CFR)로 제시했다. 해당 오퍼는 11월 하순~12월 초 도착 물량이며, 이번 주 12일(금) 계약이 마감된다.
일단, 적극적인 기대를 걸긴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시중 철근 유통가격이 오름세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중국산 기준 톤당 66만원(현금) 선에 머물고 있다. 크게 오른 원/달러 환율 적용할 경우, 톤당 71만원을 넘어서는 예측 수입원가에 이성적인 계약은 어렵다는 평가다.
부담스런 오퍼가격에도 일정량의 신규계약은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지난달 고가(600달러)로 계약된 수입물량이 10월 고환율 악조건에 들어오는 데다,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수입업체들이 승부를 걸기엔 큰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사강의 고가 오퍼로 남은 4분기 철근 시장의 수입산 공급변수는 더욱 크게 줄어들 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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