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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수입, 3개월 연속 2만톤 대 ‘바닥’
철근 수입, 3개월 연속 2만톤 대 ‘바닥’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0.05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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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만8,844톤, 원산지별 수입도 제한적 증감
중국산 vs 일본산 수입가격 5개월 만에 재역전
1~9월 수입 39만9,574톤, 지난해 절반 이하 수위

철근 수입이 3개월 연속 2만톤 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공급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수입산 철근 시장은 더욱 깊숙한 바닥을 드러내게 됐다.

최근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9월 철근 수입은 2만8,844톤으로 전월 대비 15.5% 늘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63.9%의 여전히 큰 감소세를 이어갔다. 2만1,379톤의 저점을 기록한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2만톤 대의 역대급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스틸in
한국철강협회, 스틸in

원산지별 철근 수입도 제한적인 증감에 머물렀다. 9월 중국산 수입은 1만2,822톤으로 전월 대비 2,000여톤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국산을 대체하고 있는 일본산 수입은 1만3,580톤으로, 가격상승 부담이 더해지면서 오히려 소폭 줄었다. 이 밖에, 대만산 철근 2,400여톤(577달러)이 수입된 것 외에 별다른 공급 대안을 찾지 못했다.

주요 공급축인 중국산과 일본산 철근 수입가격은 지난 5월 역전 이후 5개월 만에 재역전 됐다. 달러 환산 기준, 9월 일본산 철근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570달러로 중국산(566달러) 대비 4달러 높았다.

철근 수입시장은 최근 계약증가 소문으로 확연한 공급증가가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적자판매 가능성이 높은 수입원가 탓에 적극적인 계약이 이뤄지지 못한 데다, 그 마저도 수입 통관이 분산되면서 제한적인 증가폭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1월~9월 철근 수입은 39만9,574톤으로 전년 동기의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원산지별로 중국산은 18만1,160톤으로 전년 동기의 4분의 1 토막 수준으로 감소했다. 꾸준히 중국산의 빈자리를 채워온 일본산 철근 수입은 17만835톤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 대만산을 중심으로 했던 기타산 수입은 4만7,579톤으로 전년 동기의 4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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