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03 (금)
(주)중부철강&물류, 철근 ‘가공’과 ‘물류’ 하나의 경쟁력
(주)중부철강&물류, 철근 ‘가공’과 ‘물류’ 하나의 경쟁력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3.03.21 08:1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근 전문 운송에서 가공사업 확대…’시너지 극대화’
5년만에 철근 가공 재진입, 자체 운송기반 경쟁력
올해 1월 기존 가공장 인수 이후, 설비투자 ‘한창’
내년부터 신규공장 구축, 월 5천톤 규모 기반 마련
“가공∙물류 병행, 시황변화 연연하지 않는 안정성 초점”

철근 가공을 잘 아는 물류, 물류를 잘 아는 철근 가공. (주)중부철강&물류(대표 김종혼)가 새로운 개념의 철근 가공사업에 진출했다.

철근 전문 운송회사였던 중부철강&물류가 올해 1월부터 철근 가공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충북 진천 소재 철근 가공업체의 인력과 설비를 함께 인수하는 방식으로, 신규 진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 했다. 지난 2017년까지 6년여 동안 철근 가공업체를 운영했던 김종혼 대표의 경험이 주요한 기반이 됐다.

중부철강&물류 철근 가공공장 전경
중부철강&물류 철근 가공공장 전경

철근 전문 물류로 인연을 이어온 중부철강&물류. 이 회사가 5년 만에 철근 가공업에 다시 뛰어 든 이유를 주목할 만 하다. ‘철근 가공’과 ‘물류’의 특별한 시너지 때문이다. 충북 진천의 거점 또한 철근 가공과 물류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지리적 장점으로 봤다.

최근 년도 철근 가공시장의 가장 큰 부담은 ‘운송’이다. 지난해 물류대란의 악몽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상∙하차 불편이 큰 철근 가공 운송에 대한 기피현상이 때문이다. 비용을 떠나서도 가공 철근을 납품할 차량수배 자체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자체 운송기반을 갖춘 중부철강&물류의 경쟁력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중부철강&물류가 인수한 철근 가공업체는 월 2,500톤 규모다. 인수 이후, 기존 가공장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한 절단기와 밴딩기, 호이스트 등 설비투자가 한창이다. 설비투자가 마무리되는 4월부터는, 가공능력이 월 3,5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준층에 국한되던 가공수주도 기초까지 확대할 수 있게 돼, 수요 대응력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중부철강&물류는 내년부터 신규공장 구축에 착수한다. 거점상 시너지가 큰 진천∙음성 지역을 우선으로, 자가 신규공장 기반을 물색하고 있다. 본격적인 철근 가공사업의 분수령이 될 신규공장 구축 이후에는, 월 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김종혼 중부철강&물류 대표는 “철근 가공과 물류의 시너지 기반이 거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신뢰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공과 물류의 효과적인 사업 병행을 통해 시황변화에 연연하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에 초점을 맞춰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 2023-03-21 09:14:39
시장은 항상 변화를 요구하고,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다양한 경험과 연륜이 있고,
가공 + 물류를 함께 진행하는......
중부철강물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