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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빌릿, 내수중심 시장 ‘돌변’
국내산 빌릿, 내수중심 시장 ‘돌변’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11.1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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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판매 2만3,172톤, 내수판매 91.6% 10월 來 최대
수출 1,939톤으로 급감, 성수기 수요증가·내수價 상승
누적 실적, 판매증가·수출증가 트렌드는 유지

국내 빌릿 시장이 내수중심 흐름으로 급선회 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9월 보통강 빌릿 판매는 2만3,172톤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9.7%, 29.7% 감소했다. 최근 저점을 기록한 올해 2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이 가운데 내수판매는 2만1,233톤으로 전월 대비 31.2% 늘어난 반면, 수출은 91.3%가 줄어든 1,939톤에 그쳤다. 내수판매 비중이 91.6%로, 수출실적이 없었던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9월 생산은 93만8,513톤으로 전월 대비 2.6% 늘어난 반면,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2.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성수기 들어 빌릿 생산이 늘어났지만, 자체 수요 또한 함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큰 폭으로 줄어든 수출의 일부가 내수판매로 돌려진 양상이다. 성수기 내수 빌릿 시장 확대와 내수판매 가격상승이 구도변화의 주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편, 1~9월 보통강 빌릿 누적 판매는 26만5,24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3%의 큰 증가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내수판매는 11만4,795톤으로 13.5% 줄어든 반면, 수출은 8.5배 많은 15만451톤으로 내수-수출 역전 트렌드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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