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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철근 제강사 가격방침 ‘반격’
건설업계, 철근 제강사 가격방침 ‘반격’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9.01.10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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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회 “일방적인 가격방침 견제, 자구책 찾을 것”
기준價 협상룰 유지..판매가격 발표도 ‘애매한 인정’
수입산 철근 공급처 엄선, 공동구매 등 대안 강구

건설업계가 철근 제강사의 가격방침에 대해 강력한 반박 입장을 제시했다.

건자회는 9일 개최한 총회에서 철근 제강사의 가격방침에 대한 의견을 수렴, 건설업계의 입장과 대응방안을 정리했다. 철근 제강사의 일방적인 방침을 견제하고 자구책을 찾겠다는 것이 큰 틀이다.

건자회는 철근 제강사가 발표한 가격방침을 ‘수용불가’로 일축했다. 제강사가 1월 판매가격으로 발표한 톤당 74만원은 기준가격으로서든 판매가격으로서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철근 기준가격에 대해서는 협상을 통한 기존 결정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만약 협상을 하지 않으려면, 건설업계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철근 제강사가 매월 판매가격을 발표하는 방침에 대해서는 일단 인정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건설업계가 인정할 수 있는 합리적인 판매가격을 제시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압박했다.

풀어보면, 큰 쟁점인 기계약(기존가-할인폭) 물량은 기존의 분기 협상 룰을 적용한 가격체계 유지를 요구한 것이다. 또한 표면적으로는 제강사의 판매가격 발표 방침은 인정했지만, ‘건설업계가 납득할 수 있는 단가’라는 전제로 일방적인 가격결정을 견제한 것이기도 하다.

건자회는 기존 기준가격 결정공식(철스크랩 중심)으로 산출된 기본요건인 ‘톤당 1만7,000원 인하’를 반영, 톤당 72만3,000원의 철근 기준가격 발표를 요청키로 했다. 부자재 부분의 원가반영은 상호 협의를 통해 적용기준을 결정하자는 입장으로 정했다.

제강사 판매가격의 시황반영에 대해서도, 유통시장의 실거래 가격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설업계는 견제를 위한 자구책으로 수입산 철근 구매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해외 철근 공급처를 엄선해 공동구매 등 다양한 대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는 가격방침에 대한 반격으로 공을 다시 제강사로 넘겼다. 양측의 강대강 방침이 제시된 가운데, 힘겨루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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