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11일부 인상 확정…118만원→123만원 상향
인상 출발점과 목표점 모두 시장에 큰 충격 예상
관철 시 까지 완강한 원칙마감 강행…배수진 인상
인상 출발점과 목표점 모두 시장에 큰 충격 예상
관철 시 까지 완강한 원칙마감 강행…배수진 인상
현대제철이 H형강 가격의 파격인상 카드를 뽑아 들었다. 시중가격의 무분별한 하락을 막고 수익구조의 위협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H형강 오는 11일(월)출하분부터 톤당 5만원의 H형강 가격인상 방침을 확정하고 각 거래처에 통보했다. 8월 하순부터 언급돼 오던 톤당 118만원(소형)이 가격인상의 출발점으로 지목됐다. 여기에 5만원의 인상폭을 더한 톤당 123만원이 9월 11일 이후 판매가격이 되는 셈이다.
경쟁사인 동국제강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측은 해당 목표가격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할인체계를 축소하고 완강한 원칙마감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추후 전기료 인상이 확정될 경우 추가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밝혔다. 또한 고지된 마감방침 이외 자의적인 저가판매에 나서는 유통점은 거래손실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을 크게 앞지른 제품가격의 하락이 심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요감소에 맞춘 최적생산으로 고정비 급증 부담까지 감안하면 수익구조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높은 고정비와 수익악화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수출 전담팀을 분리 운영하고 고부가 경량 빔 등 해외 판매를 적극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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