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강이 7월 철근 가격표를 세번째 고쳐 달았다. 최근 3주 연속 일주일 간격의 가격조정 패턴을 이어가게 됐다.

19일 한국특강은 철근 판매 고시가격을 종전 대비 1만원 내린 톤당 91만원으로 발표했다. 지난 3일 7월 고시가격(95만원/1만원↓)을 처음 발표한 이후, ▲5일 94만원(1만원↓) ▲12일 92만원(2만원↓) ▲19일 톤당 91만원(1만원↓)을 포함해 세번째 수정 고시했다. 

다만, 이번 추가 인하의 적용기준은 이전과 달랐다. 한국특강은 인하된 91만원의 고시가격을 19일부터 적용하는 방침을 명시했다. 이전의 추가 인하에서는 매번 1일부 소급 적용을 이어온 것에서 기조가 바뀌었다. 

즉 ‘시중가격 하락에 맞춰 고시가격은 하향조정하더라도, 월중 소급 적용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소급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로 무리한 예측판매가 성행하는 부작용을 경계한 조치로 판단된다.

정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