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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새로운 성장 위한 '회사분할' 윤곽
대한제강, 새로운 성장 위한 '회사분할' 윤곽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3.01.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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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결정 이후 상장 심사, 종결 후 분할절차 본격화
공개매수 방식 현물출자 유상증자 예정…신주 발행 부여
경영환경 악화 구조적 한계 극복…기업∙주주가치 제고

대한제강이 분할 이후 회사구조개편 관련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13일 대한제강은 지난해 11월 24일 이사회의 회사분할 결정 이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에 따른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심사가 종결되면 공시된 일정대로 분할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회사 분할 이후 디에이치오 주식회사(가칭)로 전환하기 위해 대한제강 주식회사(가칭) 지분에 대해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는, 분할신설회사인 대한제강 주식회사 기명식 보통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주주 중에서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주로부터 해당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이에 대한 대가로 분할존속회사인 디에이치오 주식회사의 기명식 보통주식을 신주로 발행하여 부여하는 방식이다. 

현 시점에서 현물출자 유상증자 규모 및 구체적인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주요 분할 일정 예상(관계기관 협의 및 기타 사정에 의해 변경 가능)
주요 분할 일정 예상(관계기관 협의 및 기타 사정에 의해 변경 가능)

대한제강, 투자·사업 회사 분할로 사업구조 개선...새로운 성장 도모

대한제강 주식회사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하여 디에이치오 주식회사로 존속하고 자회사 및 피투자회사 지분의 관리, 신규투자 등 투자회사 역할을 맡는다. 기존 회사가 영위해온 사업 중 제강, 압연 및 철근가공 사업부문은 대한제강 주식회사를 신설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와 당사의 구조적 한계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구조 개선을 회사 분할의 목적으로 밝혔다. 기업경영의 투명성 증대와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음으로서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제고하겠다는 생각이다. 

존속 지주회사인 디에이치오 주식회사는 자회사를 관리하고 각 사에 최적화된 전략을 수립할 뿐 아니라 스마트팜, 개인용 보호장비(PPE), 인공지능(AI) 철스크랩 판정 등 신사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신성장동력 발굴의 주체가 될 예정이다.
 

지수회사(디에이치오) 분할 이후 운영방향
지주회사(디에이치오) 분할 이후 운영방향

신설사업회사인 대한제강 주식회사는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영위험 분산과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 강화 및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독립적으로 고유사업에 전념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사업회사(대한제강) 분할 이후 운영방향
사업회사(대한제강) 분할 이후 운영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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