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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신주열 이사장 "철근 가공업황 악화, 상생 기반 마련할 것"
[신년사]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신주열 이사장 "철근 가공업황 악화, 상생 기반 마련할 것"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3.01.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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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신주열 이사장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신주열 이사장

계묘년(癸卯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도 철근가공업계는 여러 어려움 속에 힘든 時間을 보냈습니다.

장기적인 코로나 팬더믹과 우크라이나 사태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되고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복합적인 경제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작년 6월과 12월 화물연대의 파업은 물류대란으로 이어져 가공업계에도 어두운 그림자로 다가왔고,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주 52시간 이외 8시간 추가 연장 근로제의 일몰제 연장 등 근로기준법 개정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가공업계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이겨왔으며 올해도 모든 어려움을 모두가 힘을 모아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2023년도 가공조합은, 첫째 ‘22년도 어렵게 형성해 놓은 연간가공단가의 정착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조합에서는 지난해 9월 이사회를 개최하여 ’23년도 철근가공표준단가 적용지침을 최저임금 인상분과 물가상승 그리고 물류비(운반비)등 포함하여 약 6,000원/톤 인상한 건축 69,000원, 토목 72,000원으로 공지하였습니다. 아직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인 인력의 원활한 수급 상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건비가 60% 가까이 차지하는 가공단가의 적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국내 철근가공산업의 불확실성 또한 커질 것이며, 건설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둘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건설경기의 침체로 철근 수요량이 감소하고 가공물량도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가공물량의 감소에 따라 각 가공장마다 저가 수주경쟁으로 가공단가가 전년도 보다 정체되는 아픈 기억을 인지하고 가공단가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건설사와 제강사도 저가수주가 원감절감이 아니라 부실시공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셋째 내진철근 및 복잡가공 철근의 증가 등 가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겠습니다. 내진용 철근강재 시장이 커지고 내진철근 가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적정한 가공단가를 확보해야 하며 복잡가공의 증가는 기본계약 및 개별약정, 태그 및 운송, 철근받침대의 제작등이 明記되어 있는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적극 활용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건비의 비중이 높은 가공단가를 기존 철근 가격과 분리하고 이를 철근 제조사와 수요업계에 호응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소금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철근가공산업이 하나의 업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의 지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철근가공업에 종사하시는 사장님들과 가족 여러분들의 家庭에 健康과 幸福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年 1月 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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