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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케이스틸, 당진시대 여는 교두보 '송전선로' 착공
와이케이스틸, 당진시대 여는 교두보 '송전선로' 착공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5.04.11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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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154kV 신송산변전소~와이케이스틸 송전선로 착공식 개최
2027년 당진공장 완공...2028년부터 당진 와이케이 가동 전망
공장 이전→新공장 건설로 선회...연간 100만톤 생산능력 구축

와이케이스틸이 당진공장 이전의 물꼬를 트는 송전선로 건설을 본격화 한다.

와이케이스틸과 MK전력은 154kV 신송산변전소~와이케이스틸 당진공장을 연결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지난 9일(수) 오전 10시에 진행했다. 해당 송전선로 착공을 계기로 와이케이스틸의 당진 이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를 위해, 와이케이스틸은 ‘당진송전선로 건설단’과 ‘건설본부 TFT’ 등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당진행 업무에 힘을 싣고 있다. 

154kV 신송산변전소~와이케이스틸 당진공장 송전선로 건설사업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

와이케이스틸은 수전선로 준공 일정에 맞춰 당진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일정을 고려할 경우, 2027년까지 당진공장을 완공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전망이다. 신공장 전력망 확보 민원과 개발행위허가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당초 일정보다 3년 이상 지연됐다. 

와이케이스틸은 당진에 신규 철근 공장을 건설한다. 부산 공장의 일부 설비 이전과 신규 설비 투자를 병행하는 기존 계획에서, 아예 새로운 공장을 짓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를 위해, 와이케이스틸은 지난 2023년 2월 독일 SMS그룹과 115톤 DC전기로를 포함한 당진 신공장 설비도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SMS 측에 따르면, 최신 전기로와 수냉식 압연 설비를 기반으로 연간 100만톤 이상의 철근(10~35mm∙6~12m) 생산능력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와이케이스틸은 당진공장(석문국가산업단지 내/15만7296㎡,4.8만평) 신축∙이전 투자 규모를 기존 1,933억원 →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2022년 7월 당진시와 체결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충남도-당진시-와이케이스틸이 최초 체결했던 합동투자협약의 이행을 재확인한 것이다. 최초 MOU 당시 와이케이스틸 공장이전은 2023년 말까지 완료하는 계획이었다. 

와이케이스틸은 지난 2019년 9월 대한제강과의 합병 이후 당진행을 결정했다. 2021년 1월 기존 1압연(33만톤/년) 가동을 선제적으로 중단하면서, 와이케이스틸 부산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18만톤 → 85만톤(제강: 93만톤/년)으로 축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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