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중단 17일~20일∙출하 중단 20~24일 진행
50% 대 가동률로 조정...대내외 재고 증가 억제
"수급 최적화∙실효성 있는 가격방어 정책 필요"
50% 대 가동률로 조정...대내외 재고 증가 억제
"수급 최적화∙실효성 있는 가격방어 정책 필요"
동국제강이 3월 철근 생산과 출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예상보다 저조한 철근 수요와 원가 이하 시중가격 등을 고려한 특단의 조치다.
1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3월 하순 철근 생산과 판매의 순차 중단 방침을 확정하고 곧바로 실행에 돌입했다. ▲생산 중단은 3월 17일(월)~3월 20일(목)까지 4일간 ▲출하 중단은 3월 20일(목)~3월 24일(월)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출하 중단은 적자폭이 확대되는 유통향 일반판매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생산 중단은 출하량을 기반으로 한 생산 조정으로, ‘50%대 가동률’과 ‘시중 재고 증가 억제’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동국 측은 추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생산과 출하의 추가 중단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국제강이 자체적으로 예측한 2025년 철근 수요는 600만톤 대에 불과하다. 1,200만톤 대의 철근 공급능력에 비해 극심한 수요부족 상황이 예상된다”며, “출하 중단과 동시에 같은 기간의 철근 생산도 조정해 대내외 재고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사가 발표한 3월 판매가격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시중가격 탓에, 판매할수록 적자가 쌓이는 상황이다”며 “수급 최적화와 함께 실효성 있는 가격방어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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