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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강, 철근 감산∙가격정책 고삐…"생존 승부수"
한국제강, 철근 감산∙가격정책 고삐…"생존 승부수"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5.03.14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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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 72만원 이하 저가판매 중단 방침 '재확인'
원가 이하 가공턴키 수주 중단…저가유통 빌미 차단
1압연 하루 16시간∙2압연 8시간 2교대 체제 전환

한국제강이 철근 감산과 가격정책의 고삐를 동시에 당긴다. 올해 1월~2월 영업적자가 감내 수위를 넘어선 데다, 3월 성수기의 수급개선 기대가 요원해진 시황을 고려한 조치다. 

14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국제강은 자사 유통 대리점에 3월 1일부터 톤당 72만원 이하의 저가판매 중단 방침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시중 철근 가격이 정상화 될 때까지 해당 가격방침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제강은 원가 이하의 가공턴키 수주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원가 이하 저가 프로젝트 수주가 철근 유통가격 하락의 빌미로 작용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다.  

철근 생산 또한 근본적인 감산 체제를 구축했다. 

한국제강은 ▲1호 압연을 하루 16시간 조업으로 제한하고, 추후 재고가 증가할 경우 비가동을 탄력적으로 확대하는 방침을 운영하고 있다. ▲2호 압연에 대해서는 3월 1일부터 주 5일 8시간 2교대 체제(80시간/주)로 전환하고, 해당 라인의 가동률을 47.6%까지 끌어 내렸다. 

한편, 한국제강은 지난 3월 1일~3일 연휴 동안 철근 생산과 판매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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