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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철근 과징금 영향 ‘미미’ 평가
증권가, 철근 과징금 영향 ‘미미’ 평가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09.10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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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에 비해 낮은 과징금 책정, 불확실성 해소 긍정적
현대·동국 등 주요 업체 채무상환 사업계획 영향 미미

여의도 증권가는 철근 제강사의 공정위 과징금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KTB투자증권 이원주 애널리스트는 6개 철근 제강사에 총 1,194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지만, 주요 기업들의 펀더멘탈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존 우려와 달리 철근 기준가격 협상이 과징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당초 우려에 비해 낮은 과징금이 책정됐다며, 철근 가격 담합에 대한 의심으로 공정위 조사가 시작된 2016년 12월 이후 21개월 간 이어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은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대상업체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펀더멘탈에 미칠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부과된 과징금이 2개사의 채무상환 계획이나 사업계획에 영향을 줄 정도로 크지 않고, 건설사와의 철근 가격 협상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분기 가격 협상으로 일종의 가격 가이드 라인이 생길 뿐, 주문 시점, 주문량, 업체별로 기준가격 대비 판매 할인율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개별 건설사와 철강사 간의 가격 협상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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