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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체감경기, 8월 부진 끊고 9월 반등 기대
건설기업 체감경기, 8월 부진 끊고 9월 반등 기대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2.09.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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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계절적인 반등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시점을 크게 밑도는 저조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2p 하락한 66.7을 기록, 3개월 연속 60선에서 부진을 지속했다고 발표했다.

CBSI는 지난 6월 전월 대비 18.7p 하락해 60선인 64.7을 기록, 7월에 3.2p 소폭 회복해 67.9를 기록했지만, 8월에 다시 1.2p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60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건산연은 통상 8월에는 여름철 공사 감소로 지수가 하락하는데, 이러한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60선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렇게 지수가 3개월 이상 60선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2~5월 이후 처음으로, 전반적으로 기업 심리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세부 BSI를 살핀 결과 신규 공사수주와 수주잔고 지수가 모두 10p 가까이 하락하였는데, 공사 물량 감소가 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핀 결과 대형과 중견기업 BSI는 소폭 전월보다 개선되었지만, 중소 건설사의 지수 하락이 전체 지수 감소를 이끌었다. 

한편, 9월 C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15.1p 상승한 81.8로 전망됐다. 통상 8월 혹서기 이후 수주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하는데, 이러한 계절적 영향으로 80선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공사수주와 건설공사 기성 지수가 상승할 전망이지만, 자금조달과 공사대수금 등 자금 상황과 관련한 지수는 일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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