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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제강, 5월 가격인상 정주행…'적자탈출 연장전'
철근 제강, 5월 가격인상 정주행…'적자탈출 연장전'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5.04.23 08: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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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다음 주 초, 5월 가격인상 방침 확정 관측
3만원 안팎 인상폭 여전히 유력…최종적인 의견조율
반토막 감산체제, 최적화 기반 모색…출하중단도 적극 검토
"적자 타개 위한 가격인상, 원칙 적용 당연…경각심 가져야"

철근 제강사가 가격인상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가격인상이 주춤해진 시중가격 상승의 불씨를 다시 살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주요 철근 제강사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초’ 사이에 5월 가격인상 방침을 확정 지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인상에서는 '실수요향 기준(고시)가격'과 '유통향 판매(마감)가격'으로 확대하고, 3만원 안팎의 인상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누적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철근 제강사들은 ‘사활이 걸린 가격인상과 관련해 다른 선택지를 고민할 수 없는 형편’이라는 입장이다.
 

수급균형에도 각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과도한 재고를 줄이는 동시에, 생산과 판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가격 정상화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제강사들은 ‘5월의 계절수요 회복 여부와 상관 없이, 50% 수준의 감산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하고 있다. 제강사 마다 형태와 방법이 달라도, 반토막 가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적화 기반을 찾고 있다.

출하도 욕심을 내려 놓는다. 적자만 쌓이는 철근 판매에 욕심을 낼 이유도 없지만, 당장의 판매(매출)보다 적자탈출을 위한 가격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각 제강사별로 ‘남은 4월’과 ‘5월 초순 연휴’ 동안 출하를 중단하는 방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제강업계 관계자는 “가격인상의 이슈가 장기간 지속되긴 했지만, 최악의 불황 탓에 인상회복 흐름이 매우 더딘 것도 현실이다”며 “적자를 벗어나기 위한 최소한의 가격회복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적자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가격인상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해당 가격인상을 타협하거나 미룰 수 없다는 것도 당연한 생각이다”며 “4월 가격방침은 물론 5월 가격방침에 대해서도 원칙적인 적용이 당연하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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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5-04-23 10:56:40
올해도 이제, 2분기도, 상반기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x장수 마음대로 ...........
아, 맞다. 관급계약이 남았구나....
그냥, 하반기에 해도 되고.......

전** 2025-04-23 09:22:10
갈 데까지 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