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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대외 소통 철벽차단 ‘초강수’
대한제강, 대외 소통 철벽차단 ‘초강수’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1.01.29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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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형태 불문 대외 소통 엄격 차단 방침
대한·와이케이, 철강협회 회원사 탈퇴 선언
"담합 등 불필요한 오해 소지 철저히 차단"

대한제강이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엄격히 차단하기로 했다.

이번 주 대한제강은 ‘목적과 형태를 불문하고 동종업계와 어떠한 소통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동종업체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불가피한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한국철강협회 활동에 대해서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제강은 자회사인 와이케이스틸과 함께 한국철강협회에 회원사 탈퇴 방침을 전달한 상태다.

회사 측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철스크랩 구매 담합 혐의 적발에 대해 사실관계를 인정하기 어렵고, 적극적인 이의제기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불필요한 오해가 될 수 있는 대외적인 교류를 전면 중단하는 엄격한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제강과 와이케이스틸은 철스크랩 구매 담합 혐의로 각각 346억원 429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상태다. 대한제강 과징금의 경우, 2020년도 당기순이익(554억원)의 62.5%에 달한다. 공정위는 양사를 포함한 7개 제강사에 대해 철스크랩 구매 담합 적발과 3,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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