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조업사고 이후 제강.압연.출하 전면 중단
급한 납품물량, 한국철강 등 외부조달 통해 공급
실수요 현장은 물론, 다음 주 유통 수급체감 ‘긴장’
급한 납품물량, 한국철강 등 외부조달 통해 공급
실수요 현장은 물론, 다음 주 유통 수급체감 ‘긴장’
환영철강공업의 철근 공급중단이 일주일을 넘겼다.
환영철강공업은 지난 달 31일 새벽 철근 압연 조업중에 현장근로자의 인사사고로 가동을 멈췄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로부터 ‘압연공정’에 대한 작업중지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관련조사와 대책마련이 진행중이다.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철스크랩 입고를 제외한 제강과 압연, 출하 등 전 공정을 함께 중단하고 있다.
환영철강공업의 생산∙출하 중단은 사고 발생 이후 8일째를 맞고 있다. 하지만 관련기관의 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환영철강공업의 가동재개 시점을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 기존 보유재고의 출하재개 시점 또한 가늠하기 어렵다.
급한 계약물량 납품에 대해서는, 관계사인 한국철강 등 외부조달을 통해 제한적인 공급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이전, 환영철강공업의 하루 평균 철근 생산은 약 2,200톤. 평일 기준 출하는 약 3,600톤 규모로 추정된다.
철근 시장이 절정의 성수기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환영철강공업의 공급차질 변수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기차질 피해가 큰 건설현장은 물론, 다음 주부터 4월 거래가 본격화될 유통시장의 수급체감에도 긴장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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