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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체감경기, 10월에도 하락…'11월은 반등'
건설기업 체감경기, 10월에도 하락…'11월은 반등'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2.11.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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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수기 10월에 건설업계의 경기침체 신호가 짙어졌다.

3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7p 하락한 55.4로 9년 8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CBSI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다.

통상 10월에는 가을철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1~3p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오히려 지수가 하락했다는 게 이례적이다.

건산연은 지수 하락에 대해 10월 레고랜드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로 건설사들이 체감경기가 악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기업 규모별로 중견기업 BSI가 18.9p 급락하였는데, PF대출 시장의 경색으로 중견기업들의 기업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월, 2년 4개월래 최저치(72.0)였던 자금조달 지수가 10월에도 낮은 수준(73.0)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신규 공사수주 BSI도 6.8p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1월 지수는 10월보다 10.8p 상승한 66.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수가 50선에 불과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지수가 10p 이상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건설공사 기성을 제외한 대부분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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