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회사 전환 앞두고, 발자취 반추하는 개봉식 가져
초대 사장 이춘호 고문 등 전현직 임직원 참석
이종웅 대표, “남다른 저력, 새로운 도약의 발판 될 것”
새출발을 앞둔 YK스틸이 초창기 역사를 담은 타임캡슐을 열어보며 지난 시간을 반추했다.
YK스틸은 초창기 역사를 품어온 타임캡슐의 개봉 행사 소식을 마지막 사보(철맥 103호)에 담았다. 타임캡슐 개봉식은 지난 7월 30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초대 사장 이춘호 고문을 비롯해 당시 행사를 주관했던 팀장 및 OB, 역대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타임캡슐은 지난 2003년 12월 1일 ‘제 1회 창립기념일’을 기념하여 매설된 것이다.
이춘호 고문(초대 사장)은 당시 타임캡슐을 만든 이유에 대해 “10년 후에는 YK스틸이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에 무언가 만들고 싶었다”며 “타임캡슐을 만들어 10년 전과 오늘의 YK스틸을 반추해 반성도 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지고자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당초 창립 이후 1년 동안의 역사를 보존하고 10년 후 타임캡슐을 꺼내 보는 것을 목표로 매설된 것이었지만, YK스틸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신설 회사(YKS(주))로 전환되는 현재 시점에서 그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새로운 미래로의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개봉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YK스틸의 초창기 역사를 담은 타임캡슐에는 YK스틸 CI가 새겨진 첫 작업복을 비롯해, 철근과 빌릿 샘플, 사업자등록증, 최초 정관, 2003년 사업·운영계획서, 1~4회 이사회 자료, 제1회 경영설명회 자료, 최초 운영회의 자료, 결산보고서, 제강·압연 기구조직도, 신설비 Lay-out, 공장 공정도, 채용공고, 회사광고, 경영진 명함 현황, 직원명부, 감사회계보고서, 회사 브로슈어, 사보(철맥) 창간호 등이 담겨 있었다.
이종웅 YK스틸 대표는 “전 임직원의 꿈과 희망을 담아 묻어두었던 타임캡슐을 개봉하며, 그동안 함께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더욱 전진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개봉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02년 12월 1일 창립 이후 18년 9개월을 쉬지 않고 달려온 YK스틸은 곧 종착역에 도착하겠지만, 그것은 더 큰 목표를 향한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 어떤 역경과 고난을 만나도 남다른 저력으로 극복하고 헤쳐 온 것처럼, 이번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 것임을 믿는다”며 각별한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