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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H형강 가격인상 토목용으로 확대
동국제강, H형강 가격인상 토목용으로 확대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5.05.20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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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용 판매價 6월부 5만원 인상…’100만원 적용’
원가상승∙수익악화 부담, 토목용 저가판매 감내 불가
“비정상 거래행태, 지속적 관리∙시장정상화 노력할 것”

동국제강이 토목용 H형강 가격인상에 나선다. 누적된 원가상승과 수익악화 부담을 반영하기 위해, 건축용에 이어 토목용으로 가격인상을 확대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6월 1일부 토목용 H형강의 판매가격을 5만원 인상해 톤당 100만원으로 적용하는 방침을 거래처에 전달했다. 현재 톤당 94만원~9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시중 가격을 톤당 100만원 대로 회복 시키겠다는 의지로 판단된다. 

그동안 토목용 H형강에 대해서는, 수입방어 등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현재의 시황을 감안해도, 과도하게 벌어진 건축용-토목용 가격차를 축소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더 시급한 숙제로 인식되고 있다.

동국 측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건축용 중소형 H형강에 한정한 단가인상을 이어왔지만, 최근 철스크랩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원가부담과 수익악화로 인해 저가의 토목용 판매가격을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가격의 정상화를 위해 토목용 규격의 단가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 됐다”며 “향후에도 시장가격의 왜곡을 초래하는 무분별한 저가의 현금거래 등 비정상 거래행태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와 시장정상화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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