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철스크랩 가격인상의 시동을 걸었다. 대한제강과 와이케이스틸, 한국특강, 한국철강 등 영남지역 제강사들이 철스크랩 매입가격을 31일(화)부로 톤당 1만원 인상 적용하는 방침을 30일 오후 전격 통보했다.▲국내 철스크랩 시장의 바닥인식과 물동량 제한 ▲해외 원자재 가격 강세 ▲대보수 끝나는 제강사의 가동재개 등이 인상 배경으로 지목된다.

중국이 춘절 연휴에서 복귀한 가운데 이번주 국내 스크랩시장이 강세 출발했다. 새해 들어 첫 3주간 단기고점 매물을 처분하고 여유 있게 설 연휴를 맞이한 상인들은 연휴 이후 시장을 관망하며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 지켜보고 있다. 설 연휴 이후 관망세는 월말효과를 밀어냈다.2월 철강제품 가격이 대부분 품목에서 인상된 점도 스크랩시장을 지지한다. 포스코는 열연판매 가격을 1월 t당 5만원 올린데 이어 2월에 3만원을 추가 인상하고 유통향 후판가격도 3만원 올린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역시 2월 주요 제품가격을 3~10만원 각각

설 연휴 전 마지막 시장인 이번주는 단기고점 매물심리가 3주째 작동하면서 물동량이 원활하게 흐를 것이다. 새해 들어 아직 단가를 내리지 않은 경인·충청권은 상대적으로 많은 물동량이 나왔고, 평균 한 차례 단가를 내린 영남권은 지난 주말을 앞두고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바닥에 재고가 어느정도 소진된 상태에서 일본의 상승소식이 설 연휴 이후 가격반등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일본 시장은 지난주 선행지표인 관동철원협동조합 수출입찰 결과가 시세보다 2~3천엔 높게 나오자, 직후 동경제철을 필두로 내수 로전(爐前)

지난해 빌릿 순수입이 2년 연속 크게 늘었다. 원부자재의 공급불안과 가격급등, 전기요금 등의 생산부담이 반제품 수입을 늘린 배경으로 지목된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보통강 빌릿 순수입은 39만1,258톤으로 전년 대비 16.1%(5만4,159톤) 늘었다. 순수출을 기록했던 2020년에서, 순수입 구조로 급반전 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순수입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와 ‘수출 감소’가 2년 연속 맞물렸다. 2022년 보통강 빌릿 수입은 49만2,794톤으로 전년 대비 6.7%(3만1,027톤)

새해 첫 주 시작과 함께 주요 제강사들은 공격적인 단가인상 속도로 단기고점을 테스트하고 있다. 2일부터 경인·충청권에서는 동국제강(인천)과 환영철강공업이, 영남권에서는 한국철강 대한제강 YK스틸 동국제강(포항) 등이 구매단가를 20원씩 올려 지난달 20일 이후 4연속 빅스텝(한 번에 20원씩↑) 인상을 단행했다. 3일 업무가 시작되는 현대제철도 대세흐름에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2주 사이 80원 올라 시장 기대치가 대부분 충족된 가운데 상인들은 추가 상승여력이 더 남아 있는지, 시중 물동량은 움직이기 시작했는지 살피면서 3주

이번 주 철스크랩 시장은 상인들의 기대심리가 월말효과를 밀어내면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시중 물동량은 한파와 폭설에 의한 발생·수집여건 악화, 추가 인상기대심리, 연말 매입·매출 자료조정으로 4주 연속 둔화가 예상된다. 제강사들은 시장의 기대치를 빠르게 충족하기 위해 이번주 세 번째 단가인상을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엔화변수가 등장했다. 지난주 일본중앙은행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늦게 통화정책을 ‘완화’에서 ‘긴축’으로 긴급 수정하면서 엔화가치가 상승했는데, 이것이 일본 스크랩가격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화요일 현대제철

이번주 철스크랩 시장은 급변한 시장분위기에 대처하는 제강사들의 태세 전환에 주목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의 체감격차가 최대 80원(kg) 벌어짐에 따라 시중 물동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관동철원협동조합 12월 정기 수출입찰에서 평균 낙찰가격은 시세를 웃도는 톤당 47,568엔(H2 FAS)을 기록해 즉각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관동철원조합 입찰에 응찰을 포기하는 상사들이 한 곳도 나오지 않을 만큼 한국 베트남 등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일본의 주력 수출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입찰 결과 직후 나고야와 오사카

빌릿 수입이 8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11월 보통강 빌릿 수입은 5만7,675톤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6.6%, 46.4% 증가했다. 올해 3월(8만2,032톤)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원산지별로, 일본산 빌릿 수입은 전월보다 소폭 늘어난 3만7,581톤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산 2만94톤이 더해지면서 11월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인도네시아산 빌릿 수입은 올해 3월 3만8,739톤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빌릿 수입가격은 6개월 만에 상승했다. 11월 빌릿 평균 수입가

[ CUMIC 소개 ]CUMIC은 2006년 홍콩에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철강 트레이딩 서비스 업체다. 지난 16년 동안 70여 개국 2,000여 고객사에 철강 트레이딩 솔루션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태국, UAE, 미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페루, 칠레 등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현지에서 트레이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CUMIC은 거래처가 원하는 철강재 제품군 전반을 트레이딩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한국, 인도, 터키 등 300개 이상의 철강 메이커로부터 공급

주말(9일) 개최되는 일본 관동철원협동조합 12월 정기 수출입찰은 일본과 한국시장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할 것인지, 반등한다면 언제부터 가능할지를 보여줄 것이다. 현재 일본시장은 장기 수출부진과 내수후퇴로 지난 주말까지 5주 연속 완만하게 하락했다. 일본 최대 전기로 제강사 동경제철의 관동지구 거점인 우츠노미야(宇都宮) 공장은 2연속 주말 입고제한을 실시해 여전히 수급긴장감이 떨어져 있다. 하지만 외부환경에서 변화가 오고 있다. 글로벌 스크랩가격의 선행지표로 통하는 튀르키예 시장은 2주째 강한 상승세를 타며 일본의 하락세에 제동을

월말효과가 끝나고 12월로 넘어가는 목요일 이후 철스크랩 시장의 분위기는 사상 첫 6연속 빅스텝 인하(한 번에 20원↓)가 상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보여줄 것이다. 11월 한 달간 낙폭은 130원(kg, 영남권 기준)을 기록해 2008년(10월 150원↓) 리먼 사태이후 14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가격이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는 피로감은 매물심리를 관망심리로 돌려 놓고, 내년 1월 설 연휴 전후 시장을 겨냥해 지금부터 비축에 들어가는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시중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면서 공급과잉 압력은

이번주 철스크랩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하락세 둔화가 속락장이 전개 중인 국내 시장에 브레이크로 작동할지 주목할 전망이다. 국내는 3주째 입고제한 속에 화요일(22일) 5차례 연속 빅스텝(20원↓·영남권 기준)이 예고됐다. 11월 첫 3주간 가격하락폭이 17%로 커져 올 7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단기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 5%(동경제철 기준), 튀르키예 9% 등 글로벌 주요 시장과 비교해 지나치게 큰 폭이다. 더군다나 글로벌 스크랩가격의 기준지표인 튀르키예 시황단가는 지난 주말 톤당 340달러(HMS No1&

철근 수입원가가 빌릿까지 따라잡을 기세다. 국내산 철근 시장은 물론 빌릿 시장까지 가격구조를 흔드는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11월 들어 수입(통관)된 철근의 평균 추정원가는 톤당 84만2,000원(부대비용 포함)으로 전월 대비 5만4,000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입된 보통강 빌릿 추정원가는 톤당 77만6,000원(부대비용 포함)으로 전월 대비 1만6,000원 떨어지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에 수입된 빌릿-수입원가 격차가 톤당 6만6,000원으로, 지난 2021년 2월(2만5,000원) 이후 가장 좁아졌다. 당시에는 글로벌 원

이번주 철스크랩 시장은 ‘제강사의 강화된 입고제한이 단가인하 속도를 가속시킬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이달 들어 제강사들은 사나흘 간격으로 단가를 내려, 최근 2주 사이 낙폭이 평균 50원(kg)까지 확대됐다. 월요일(14일) 주요 제강사 세 번째 단가인하가 시행되고 동시에 영남권 대부분 제강사들은 오전만 입고를 허용한다. 시중 물동량을 가둬 둔 채 가격을 내리는 바람에 바닥유통시장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다.일본 시장은 지난주(9일) 관동철원협동조합 수출입찰 직후 유찰 변수가 생기면서 하락장으로 기울어졌다. 당장

국내 철스크랩 시장이 약 3개월만에 하락장에 진입한 가운데 제강사들은 부진한 제품시황을 앞세워 앞으로 2~3회 추가 인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경인·충청권에서는 지난 주말과 이번주초 사이 제강사별로 10원(kg)씩 단가를 내렸고, 영남권에서는 대한제강·YK스틸이 수요일(9일)부터 단가인하(-20원)를 예고해 지역의 경쟁 제강사들로 인하기조가 확산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8월 셋째 주 이후 12주 만에 하락장에 들어가면서 2~4주 먼저 가격이 빠진 해외 주요시장과 동조화 된다. 일본 시장은 발생 저하와 32년 만의 엔화 약세가

빌릿 수출입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10월 보통강 빌릿 수입은 3만4,626톤으로 전월 대비 83.2% 증가했다. 해외 공급선들의 한국시장 공략이 활발했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8.2% 줄어든 규모다. 빌릿 수입은 전량 일본산으로 채워졌다.10월 빌릿 수출은 2만426톤으로 전월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빌릿 수출 역시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9.8% 줄었지만, 지난 7월 이후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10월의 빌릿 수출은 전량 인도네시아를 향했다.수출입 가격은 지난 9월을 기점으로 크게

이번주 철스크랩 시장은 11월 2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폭에 주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좀처럼 물가상승세가 잡히지 않아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달러강세가 지지되고 리라화의 상대적 약세로 세계 최대 스크랩수입시장 튀르키예 시황단가는 더욱 하방 압력을 받게 된다. 리라화는 최근 10주 연속 사상 최고가(평가절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중국 위안화 가치 역시 같은 이유로 약세가 가속화 돼, 글로벌 스크랩시장 가격에 부정적인

이번 주 철스크랩 시장은 월말효과가 꾸준한 물동량을 지지하며 추가상승 가능성을 제한할 전망이다. 전방시장인 철근수요 부진은 기대심리를 후퇴시키고 있고 글로벌 시장이 몇주째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동력도 떨어진 상태다.경인·충청권에서는 현대제철 인천공장 형강전용 120톤 전기로 대보수(10/24~11/20)가 시작돼 수급완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철근은 다음달 6만원 이상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수요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수익지표인 철근-스크랩 마진스프레드는 스크랩가격이 2주 사이 60원 급등하는 바람에 이번주(추정치)

중국 내수 빌릿 가격이 생산제한에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최근 당산 지역은 환경보호 명목의 생산제한이 시행되고 있다. 높은 원가 압박으로 인해 빌릿 가격이 다소 오를 전망이었지만, 금리 인상, 수요 부진 등 대내외적 시황이 하향압박으로 작용하면서 가격 약세가 우세해졌다.전주 14일 당산 지역 기준 빌릿 가격(공장 출고가, 세금포함)은 톤당 3,650위안으로 이미 10월 1주차 대비 톤당 60위안 떨어졌다. 20일에는 3,620위안을 기록하며 30위안이 추가로 하락했다.마이스틸 집계에 따르면, 10월 2주차 주요 업체들의 빌릿

이번주 철스크랩 시장은 가격이 올랐다는 기대심리가 물동량을 제한하면서 관망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영남권 가격은 역내 제강사의 특별구매 종료가 한 주도 채 지나기 전에 다시 상승해(+20원/kg) 기대심리를 촉발시켰다. 지역 제강사들이 공급감소 앞에 사실상 백기를 든 셈이다. 하지만 영남권의 단가인상은 제강사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셈법이다. 스크랩가격 인상이 즉각 철근 판매단가와 연동하는 만큼 다음달 철근 가격인상에 대비한 이달 가수요를 끌어낼 것이다. 11월 철근 기준단가는 3분기(7~9월) 평균 스크랩가격대비 10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