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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체감경기, “19년여 만에 최고치”
건설기업 체감경기, “19년여 만에 최고치”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1.06.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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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CBSI 106.3 전월비 9.1p↑..2002년 6월 이후 최고
중대형 건설사 주택 중심, 전반적 회복국면 판단
6월에도 추가 상승, 0.8p 상승한 107.1로 전망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치솟았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9.1p 상승한 106.3을 기록했다. CBSI는, 3월에 12.4p 반등하였으며, 4월과 5월 각각 4.0p, 9.1p 3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 2015년 7월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지난 2002년 6월(113.4) 이후 18년 11개월만에 최고치다.

대형 건설사가 주택을 중심으로 신규주택 수주 BSI가 양호한 가운데, 전체 기성 BSI가 전월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5월 청약 및 분양 시장 상황이 양호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정부가 2.4 후속대책으로 22.8만 가구 규모의 4차 공공주택 후보지를 발표하고, 서울시도 재개발 규제 완화책을 발표하는 등 향후 주택 공급에 대한 기대감 상승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전체 지수 흐름 및 수준을 토대로 판단한 결과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기준선 이상을 기록한 대형과 중견사와 달리 중소 건설사의 경우 87.0으로 기준선 미만이고 상승 폭도 전월비 0.3p에 불과한데, 최근 철근을 비롯한 자재난으로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판단됐다.

CBSI 전망치는 6월에도 0.8p 상승한 107.1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공사 기성, 수주 잔고 BSI는 각각 103.5, 98.4를 5월보다는 지수가 5p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공사수주 BSI로 95.7로 5월보다 지수 수준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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