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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근 생산, 2차 셧다운 돌입…"총력 승부"
현대제철 철근 생산, 2차 셧다운 돌입…"총력 승부"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5.06.30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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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6월 말~17일간, 인천 철근 7월 21일~42일간 '특급 비가동'
최대 적자구간 7~8월, 기 계약 실수요∙관수 外 '일반판매 중단'
적정수위 재고 감축 아닌, 적자방어 극약처방...'재고부족 긴장'

현대제철이 철근 생산의 2차 셧다운 일정을 확정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셧다운을 뛰어 넘는 파격적인 철근 비가동 일정을 결정했다. 해당 비가동은 ‘하절기 대보수와 비가동 일정을 7월~8월에 집중시켜 적자판매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수급개선을 통한 시세회복에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다.

구체적으로는, 당초 6월 19일부터로 예정됐던 당진 철근공장의 대보수를 6월 29일(일)~7월 15일(화)까지 17일간 진행한다. 여기에 인천공장의 철근 압연은 7월 21일(월)~8월 31일(일)까지 무려 42일 연속 대보수와 비가동을 병행한다. 6월에 대보수를 진행한 포항공장 봉강압연이나, 인천공장의 소형압연 또한 비가동 일정을 최대치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역대 최악의 누적적자 부담을 떠안게 된 현실에서, 철스크랩 가격과 하절기 전기요금 할증, 대보수 고정비 등 추가적인 원가상승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감당 수위를 한참 넘어선 적자판매 상황에서 더 이상 생산과 판매를 이어가기 힘든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즉, 당장의 적자판매를 줄이는 것과 수익구조를 개선할 가격회복에 사활을 건 승부수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가장 심각한 적자구간인 7월~8월 동안 실수요 기 계약 물량과 관수 철근 이외의 일반판매를 거의 중단하는 비상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재고부족 긴장감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4월의 셧다운이 과도한 보유재고를 단기간에 감축하기 위한 긴급조치였다면, 이번 셧다운은 이미 적정수위에 도달한 재고의 감축보다 직접적인 적자방어를 위한 극약처방이다. 그럼에도, 집중 비가동으로 인한 구색과 수량 등 재고부족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현대제철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파격적인 조직개편과 보직변경을 7월 1일부로 단행한다. 봉형강 영업에서는, 철근과 형강을 한 조직으로 합쳐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책적인 일관성과 시장대응의 민첩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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