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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근 고시價 인상 확정…"2만6천원↑"
현대제철, 철근 고시價 인상 확정…"2만6천원↑"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5.04.24 11: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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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 철근 고시價 현실화…89만2천원→91만8천원
기타원가 상승분 2만9천원↑–철스크랩 배합비 조정 3천원↓
"고객사에 고시가 현실화 불가피성 피력…파트너십 강화"

현대제철이 철근 기준가격 인상 방침을 확정 지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5월 1일부로 철근 고시가격의 톤당 2만6,000원 인상 방침을 자사 거래처에 최종 전달했다. 이럴 경우, 철근 기준가격은 기존 89만2,000원 → 9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번 철근 기준가격 현실화에서 고려한 구성요소는 크게 3가지다.

첫번째는, 기타원가 변동분이다. 철스크랩 기반의 철근 가격공식에 반영하지 못한 기타원가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분 등을 고려해 톤당 2만9,000원의 인상 요건이 산출됐다.

철근 생산원가는 철스크랩 등 재료비 외에도 노무비나 경기 등 물가상승분이 반영된 기타원가가 포함된다.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적용을 일시 보류했던 기타원가(23년~24년 변동분)를 반영해 왜곡된 고시가격 체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다. 

두번째는, 철스크랩 배합비의 현실화다. 철스크랩 기반 가격공식에 반영해온 원산지별 구성비를 [국내산 7 : 일본산 2 : 미국산 1] → [국내산 8 : 일본산 2]로 조정했다. 해당 배합비 변화를 적용할 경우, 톤당 3,000원의 인하요건이 산출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수입산 철스크랩의 구매가 장기간 끊긴 시장의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추후 미국산 철스크랩 구매가 재개될 경우, 철스크랩 배합비에 다시 포함시켜 반영할 계획이다. 

세번째는, 전력량 조정이다. 철근 생산에 사용되는 단위 전력량의 현실화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해당 요소는 열악한 시장여건을 감안해 이번 조정에서 제외됐다.

현대제철 측은 해당 철근 고시가격의 현실화가 불가피한 상황을 주요 고객사에 안내하고, 건설사향 수급 안정에 초점을 맞춘 공급정책과 거래신뢰를 지켜가는 동반자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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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5-04-24 12:09:40
25.4.21 기사에 댓글의 내용을 보고, 철근가격을 정했나?
아니면, X장수 마음대로 정했나?
대불황인건 맞구나 .....
21년 처럼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