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쿼터價 714달러로 확정..전분기 대비 17달러 인상
예측원가 84만원 선, 현 시점 거래가 5만원 이상 상회
베트남·바레인산 만회 불구, 수입산 공백 메우기 어려워
예측원가 84만원 선, 현 시점 거래가 5만원 이상 상회
베트남·바레인산 만회 불구, 수입산 공백 메우기 어려워
남은 올 한해 중국산 H형강 수입 재개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4분기 중국산 H형강 쿼터 하한가격은 톤당 714달러(소형,CFR)로 전 분기 대비 17달러나 인상됐다. 중국 7개 메이커와의 가격인상약속이 체결된 이후 처음으로 톤당 7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따질 것 없는 최고가다.

중국 현지 H형강 가격의 고공행진이 직접적인 인상 배경이다. 이를 반영한 쿼터 하한가격은 지난해 4분기 이후 현재까지 147달러의 누적 인상폭을 기록하며 넘어서기 힘든 장벽을 높여왔다. 수입업계 역시 적자판매가 당연한 중국산 H형강 수입은 아예 관심을 내려놓은 상황이다.
4분기 역시 마찬가지다. 714달러의 쿼터 하한가격을 반영할 경우, 해당 기간의 예측 수입원가는 톤당 84만원 선에 달한다. 한국 내 중국산 H형강 판매가격은 최근 지속적인 가격인상에도 톤당 78만원~79만원(소형,현금)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도 공급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객관적인 시세를 평가할 만한 거래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H형강 수입시장의 관심은 새로운 공급축으로 부상한 바레인산이나 베트남(포스코)산에 쏠려 있다. 중국산 H형강 공급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수입산 시장은 남은 하반기 동안 공백을 메우기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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