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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높은 H형강價 구매불만 성토
건설업계, 높은 H형강價 구매불만 성토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8.09.11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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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원가 감안해도, 철근보다 20만원 높은 H형강 납득 불가
공동대응 방안 모색 목소리 높아..공통적인 구매불만 확인
H형강 업계, 가격에 대한 일방적·단편적 평가는 무리..’유감’

건설업계가 H형강 가격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최근 몇 개월에 걸친 H형강 가격 상승세로, 철근 가격 대비 가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을 지적한 것이다.

건설업계 구매담당자 모임인 건자회(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최근 총회에서 높은 H형강 가격에 대한 구매부담을 성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철근과 H형강의 생산원가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톤당 20만원을 넘어서는 가격차이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H형강의 구매부담을 줄일 공동대응 방안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대응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건설사들의 H형강 구매에 대한 강한 불만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H형강 업계는 별다른 대응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유감스런 사견을 내비쳤다.

한 H형강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등 생산원가와 수급상황 등 다양한 시장상황이 반영되는 판매가격을 일방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더욱이 관련 제품과의 일시적인 가격차만 비교 지적하는 것은 단편적인 관점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교대상으로 삼은 철근이 영업적자를 걱정할 만큼 비정상적인 가격이라면, 어느 것을 지적해야 할지 다시 생각해 볼 일”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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