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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여파, 철강 시장 ‘긴장’
튀르키예 지진 여파, 철강 시장 ‘긴장’
  • 김세진 기자
  • 승인 2023.02.0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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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튀르키예(터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지 다수의 철강 공장에서 생산 및 수출 선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메탈블레틴(World Metal Bulletin)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튀르키예의 10개 주가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남동부에서 발생한 여러 차례 지진으로 인해 이스켄데룬(Iskenderun) 지역에 위치한 대부분의 철강 회사가 큰 피해를 입었다. 해당 지역에는 철강 생산업체와 압연, 및 가공 공장이 많이 위치하고 있다.

메탈블레틴은 ‘최근 튀르키예 철강 시세는 개선되고 안정화됐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역 내 유통 시장이 당분간 둔화될 전망’이며, ‘터키에서 주로 철스크랩을 수입하던 지역에서는 향후 몇 주간 예상치 못한 변동성을 경험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튀르키예의 주요 제철소가 지진 피해로 일정 기간 영업을 중지함에 따라, 완제품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해 철스크랩 가격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메탈블레틴은 ‘현재로서는 제철소 자체가 정상적인 생산 공정으로 돌아가는 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가격이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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